지난 월요일 한국비엔씨가 케리야사에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서 케리야사의 당뇨, 비만치료 GLP1-GIP 이중작용제에 뇌혈관장벽 투과 펩타이드기술을 접목하여 인류가 극복해야 할 난치 질환인 알츠하이머와 파키슨을 치료하는 물질의 한국을 비롯한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5개국의 독점 판권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전했다.
GLP1작용제의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치료효과는 임상시험결과를 통해서도 확인되었다. GLP1작용제인 리라글루티드(빅토자, 삭센다)와 세마글루티드(위고비)를 투여한 환자를 5년간 치매관련 추적을 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환자에 비하여 투여한 환자가 약 50% 치매율이 감소함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약 200명 환자를 대상으로 52주간 리라글루티드를 투여한 환자가 ADAS등 인지도개선에서 치매에 의한 증상 악화가 둔화됨을 확인하였다. GLP1작용제인 엑세나티드를 48주간 파킨슨환자에 투여한 결과 대조군에 비하여 운동능력개선을 확인하였다. 또 파킨슨환자에 대하여 GLP1작용제인 리라글루티드를 투여한 결과 28주차와 54주 측정에서 NMSS(비운동성 증상)와 MDS-UPDRS Part3(전반적 척도)에서도 대조군에 비하여 개선을 확실히 확인하였다.
문제는 GLP1작용제의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BBB(뇌혈관장벽) 투과율을 확인한 결과, 10분간 혈관장벽 투과속도에서 덴마크 케리야사가 개발하는 KP405와 KP404가 엑세나티드보다 높았고,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는 측정이 불가하였으며, 투여후 60분간 혈중농도 측정결과 KP404는 0.17%/G, KP405는 0.1%/G이었으나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는 측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뇌혈관내로 약물이 전달되어야 함에도 현재의 GLP1작용제는 뇌혈관장벽투과가 어려워 도달이 쉽지 않음에 비하여 케리야사가 개발중인 KP405와 KP404는 높은 투과율을 보였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KP405와 KP404 두 물질에 대하여 케리야사는 임상1상시험을 완료하고 글로벌 빅파마에 라이선스 아웃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2분기부터 피험자를 모집하고 투약을 하여 내년안에 임상시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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