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서구권 국가들과 달리, 담낭암 발생의 고빈도 국가로 알려져 있다. 손희주 교수는 한국 담췌종양 등록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1990년도부터 2021년도까지 담낭암으로 수술한 4,00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담낭암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에 걸쳐 점진적 생존율 향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희주 교수는 연구에 대해 “복강경/로봇 담낭암 수술의 빈도가 늘어나는 점에 비해 치료 성적은 오히려 향상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며 “다만, 담낭암에서 적절한 수술 후 항암치료 약제가 충분히 개발되지 못한 점이 안타까운 상황, 향후 적극적인 약제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희주 교수는 현재 중앙대학교광명병원에서 근무중이며, 췌장암·담도암·담낭암의 진료와 연구 등 다양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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