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책 연수 프로그램에는 마리아 호세 칠레 보건부 디지털헬스국 국장(연수단 대표)을 포함해 보건부 정보통신기술국 국장, 보건부 임상 및 병원관리국 국장 및 칠레의과대학 교수, 보건부 컨설턴트 등 총 7인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주관하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Knowledge Sharing Program)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칠레 공공의료서비스 디지털화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한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ICT-의료서비스 연계 정책 및 사업 사례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구체적으로는 강북삼성병원에서 진행하는 ▲ ICT 활용 근로자 건강관리 ▲ 재외국민 비대면 의료상담 ▲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시험 기술 등이다.
마리아 호세 연수단 대표는 “연수 기간 동안 한국의 ICT 헬스케어 정책 및 사업 사례를 다양하게 살펴보았고, 이를 통해 칠레 공공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적 방향성을 수립할 수 있었다”며 향후 강북삼성병원과의 지속적인 디지털 의료 기술 협력을 요청했다.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은 “만성질환 환자의 상급병원 집중, 대기 환자 적체 등의 문제는 칠레뿐 아니라 다수의 선진국에서도 발생하는 공통적인 현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사업이 중요한 기술적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강북삼성병원의 디지털 헬스케어 경험이 칠레 공공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올해 미래헬스케어본부 신설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ICT를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병원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작년 10월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 KSP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두 차례 현지 출장을 진행하는 등 칠레 보건부와의 디지털 보건의료 정책 교류를 활발히 진행해 오고 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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