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이엠365의원김윤권대표원장
강동이엠365의원김윤권대표원장
통증은 다양한 이유로 나타난다. 상처나 후유증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원인으로 찾아와 이유 없이 특정 신체 부위를 아프게 만들곤 하는데, 거의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가라앉는 통증들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하지 않는 편이다. 즉,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에 특별한 대처를 취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장기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통증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무래도 통증이 나아지거나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기 때문에 해당 통증에 따른 불편감을 계속 느낄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일상생활의 제한이 뒤따르게 된다. 심하면 자유로운 움직임까지 제한되기 때문에 멀리 보았을 때 만성통증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을 경우 삶의 질을 뚝 떨어뜨리는 주범이 될 수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본래 통증은 인체가 몸을 보호하기 위해 보내는 위험 신호다. 생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문제를 알리는 자연스러운 반응인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자연스러운 반응이라 할 지라도 짧은 시간마다 반복되고 이 과정이 긴 시간 이어진다면 우리 몸을 보호하긴 커녕 그 반대로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만성통증들은 '병적통증'에 속한다. 대상포진 후 나타나는 신경통,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복합부위 통증증후군, 환지통, 중추성 통증들이 대표적인 예다. 환자별로 만성통증의 원인이 다 다르므로 여러 가지 검사들을 통해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만성통증을 다소 만만하게 보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다. 만약 본인에게 나타난 통증이 약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만성통증을 의심해 보길 권한다. 이때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점점 더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종종 어떤 이들은 초기에 통증이 경미했으나 평생 약물을 복용하면서 통증의 정도를 조절하게 된 경우도 있다.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 만성통증. 통증이 만성통증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려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통증이 있을 때 즉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이미 시기를 놓쳤다면 현재 건강상태나 통증의 정도 등을 고려하여 약물치료를 적절하게 진행하게 된다. 약물은 개인에게 맞는 조합을 찾아야 하기에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상세하게 상담을 이어나가야 한다. 만약 약물치료로도 별다른 증상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술 및 수술적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생각보다 긴 시간 동안 치료가 이뤄지는 만성통증은 무엇보다 환자의 마음가짐,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인내심을 갖고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의료진과 상의하여 꾸준히 잘 치료받길 바란다.

(글 : 강동이엠365의원 김윤권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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