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닥은 지난해 10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도 매출액인 약 43억원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설립 5년차 누적 거래액이 17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연간 매출 목표 250억원을 제시했다.
이 같은 케어닥의 매출 선전에는 장기요양사업부가 운영하고 있는 전국의 25개 방문요양센터와 2023년 첫 발을 뗀 시니어 하우징 신사업의 빠른 시장 안착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022년 4월 첫 방문요양센터 직영점(노원점)을 오픈한 케어닥 장기요양사업부는 서울과 경기, 부산 등 전국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10개의 직영점과 15개의 프랜차이즈점을 확장해왔다. 이후 1호점을 선보인 지 1년 4개월만인 지난 8월에는 1000%의 매출 성장 속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66%, 서비스 이용 요양 수급자는 약 134% 증가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효자 사업부로 거듭났다.
케어닥은 지난해부터 자체 주거 브랜드 ‘케어닥케어홈’과 ‘케어스테이’ 등을 론칭하며 시니어의 편의 및 건강 상태, 돌봄 필요 여부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주거 복지 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신사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 결과 지난 12월 주거 사업 부문 월 매출은 2023년 1월과 비교해 세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월 평균 9.5% 이상의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케어홈은 중간 단계 시니어 주거 시설로서 고가의 프리미엄 시니어 타운과 전통적 요양원으로 양극화된 노인 주거 시장의 문제점을 타개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배곧 신도시점은 오픈 3개월 만에 비급여동 계약률 100%를 달성했고 송추 포레스트점과 오는 3월 개소 예정인 용인 더퍼스트점까지 빠르게 입주 계약이 체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탄탄한 수요층에 힘입은 케어닥은 연내에 관련 시설을 30호점까지 늘리고 최대 2천명의 시니어가 입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케어닥 박재병 대표는 “2023년은 전문 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전국 거점형 돌봄 인프라 구축을 완비함과 동시에, 열악한 노인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시니어 하우징 사업의 기틀을 다지는 해였다”며 “올해에는 시군구 단위로 방문요양센터를 개설해 돌봄 환경을 더욱 촘촘히 하고 시니어 컨디션에 따른 주거 공간 마련에 더욱 매진하여 초고령 사회 속 노인 존엄의 가치를 실현하는 중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주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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