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는 중성자가 종양에 선택적으로 축적된 붕소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핵분열 반응을 이용한 첨단 방사선 치료의 한 방법으로 정상 세포의 손상 없이 암세포만을 파괴한다. 악성 뇌종양 환자나 재발암 환자, 수술적 절제가 어려운 침윤성 암 등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어 ‘꿈의 암치료’로 불린다.
현 과학 기술로는 중성자를 직접 생산할 수 없어 양성자를 가속한 다음 표적 장치와의 핵반응을 통해 중성자를 생성해야 한다. 다원메닥스가 개발한 BNCT의 선형 양성자가속기는 현재 고등급 교종(High-grade glioma)과 두경부암 임상시험에 사용되고 있으며 치료 효과, 안전성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유무영 다원메닥스 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과 자본으로 BNCT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으며 이를 고도화하는 과정은 더 힘들 것이라 예상한다. 옴니아메드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붕소 전달체 개발을 통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종 옴니아메드 대표는 “새로운 암치료법인 BNCT 개발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BNCT를 활용한 암치료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붕소를 종양 선택적으로 전달해야만 하는데, 옴니아메드에서 개발한 고분자 약물 표적 기술을 BNCT기술과 접목시켜 항암치료효율을 극대화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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