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찾아오는 불청객 뇌혈관질환,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겨울은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오르기 쉽다. 뇌혈관이 파열되면 사망하거나 큰 후유증을 남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뇌혈관질환은 뇌동맥류,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등이다. 뇌동맥류는 혈관 벽의 약한 부위가 늘어나면서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혈관 파열 시 뇌출혈을 유발해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특히, 뇌동맥류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출혈은 응급 수술이 필요하며 파열 시 사망률이 50~80%에 육박할 만큼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심각한 장애와 높은 사망률을 보이기 때문에, 뇌혈관질환 사이에서도 가장 긴급하게 대응해야 하는 질환으로 손꼽힌다.
뇌동맥류 치료 방법으로는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시술할 수 있는 혈관 내 코일색전술이 있다. 코일색전술은 허벅지의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관)를 삽입하여 뇌동맥까지 진입 후 뇌동맥류에 백금코일을 채워, 동맥혈이 동맥류로 흘러 들어가지 못하도록 혈류를 차단해 파열을 막는 치료법이다.
명주병원 뇌혈관센터 권요한 센터장은 “뇌혈관은 다른 혈관에 비해 근육층이 얇고 결함이 장애가 생기기 쉽다. 뇌혈관질환 치료는 ‘빠른 시간 내 대처’ 즉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단, 뇌혈관 전문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제대로 증상을 파악하고 빨리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으면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조언과 함께 “명주병원 뇌혈관센터는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로 뇌동맥류 환자와 보호자들이 갖는 불안을 해소하고, 수준 높은 의료 제공을 통해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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