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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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를 맞이해 건강과 관련된 목표를 세우고 있다면 '심장 건강'도 꼭 한 번 체크해 보는 것이 좋겠다. 스포츠 심장 전문의인 크리스토퍼 타나얀 박사는 "특히 35세 이상이고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심장 검진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헬스라인(Healthline)이 소개한 6가지 예방적 심장 검진 항목이다.

병력
여기에는 가족력과 식습관, 운동, 약물 사용 등과 같은 생활 습관 등이 포함된다. 타나얀은 "병력은 아마도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비용 대비 효율적인 검진 도구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스홉킨스 시카론 심혈관 질환 예방 센터의 소장인 로저 블루벤탈 박사는 "예를 들어 환자가 담배를 피우는 경우 금연을 돕기 위한 지침을 우선적으로 제공할 것이다"라며 "패치나 껌과 같은 니코틴 대체 요법이나 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과 같은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고 행동 수정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체중 및 BMI
의사는 허리둘레와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하여 심장병, 뇌졸중, 심방세동, 울혈성 심부전 등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과체중, 비만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타아얀은 "BMI는 병원 방문시 비침습적으로 측정할 수 있고 체중 감량은 혈압 조절 및 수면무호흡증, 인슐린 저항성, 운동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혈압 수치
고혈압은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검사를 받기 전까지는 알아채는 경우가 드물다. 미국심장협회(AHA)는 혈압이 120/80mmHg 미만인 사람은 20세부터 최소 2년에 한 번씩 혈압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한다. 혈압이 그 보다 높은 사람은 더 자주 검사하는 것에 대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한편, 생활 습관을 바꾸고 약물을 복용하면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공복 지단백질 검사
이 혈액 검사는 LDL(나쁜 콜레스테롤)과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포함한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실시한다. 블루멘탈 박사는 "모든 사람은 일정 연령이 지나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아야 한다. LDL 수치가 100미만이면 정상이고 혈중 지방인 중성 지방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 검사는 콜레스테롤 대사의 유전적 이상을 감지하는 데에도 중요하며 심장병, 뇌졸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20세부터 4~6년 마다 또는 그 이상 자주 시행해야 한다.

혈당 검사
혈당 수치가 높으면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전증 및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며 이를 방치한다면 심장병과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혈당은 심장 기능을 조절하는 혈관과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제2형 당뇨병을 선별하는 한 가지 방법은 혈중 헤모글로빈 A1c수치(A1c%)를 측정하는 것이다. A1c 수치가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관상동맥 칼슘 검사(CAC)
35세 이상이고 심장병 위험 요인이 두 가지 이상 있는 일부 사람의 경우 의료진은 심장 동맥에 플라크가 얼마나 많은지 확인하는 관상동맥 칼슘 검사(CAC)를 권장할 수 있다. 이 검사에는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의 이미지를 촬영하는 심장 CT 스캔이 포함되고 심장병 위험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블루멘탈 박사는 "이 검사는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 혹은 혈압 조절을 위한 약물 추가 여부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진행된다"고 말했다.

미국심장협회(AHA)는 이 검사가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스타틴 치료를 주저하고 약물 치료의 위험성과 잠재적 이점에 대해 더 명확하게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 부작용으로 스타틴 치료를 중단했지만 다시 복용을 고려중인 사람, 55세~80세 사이의 남성 또는 60~80세 사이의 여성으로 위험성이 크지 않고 스타틴 치료가 유익한지 알고자 하는 사람, 10년간 심장병 발병 위험이 5~7.5%로 추정되고 심장병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위험 요인을 가진 40~55세 사이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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