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어:질병관리청)
(출어:질병관리청)
주말동안의 강추위가 예고되자 질병관리청이 한랭질환을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말인 12.16일(토)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17일(일)부터 전국이 영하권으로 매우 추울 것으로 예보(기상청)됨에 따라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질환으로 올 겨울철 한랭질환자는 지금까지 39명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4.7% 증가한 수로 신고 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64%였으며 한랭질환으로는 저체온증이 94.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갑작스러운 추위에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한랭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모자, 목도리, 장갑 등을 이용하여 보온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어르신과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하여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난방이 적절하지 않은 실내에서 지내는 경우에도 한랭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자(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는 큰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한,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한랭질환은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므로,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며, 특히 “한파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노숙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랭질환 예방수칙>

1 노약자와 어린이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2 가족 중 65세 이상 노인이 있는 경우 실내온도를 자주 확인하며, 이웃·친지 중 노인이 잇다면 거주공간의 난방을 확인해야 한다.
3 1세 이하 영아의 경우 따뜻한 옷을 입히고, 차가운 방에서 재우지 않도록 한다.
4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변화로 인해 혈압이 상승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한다.
5 빙판길, 경사면, 계단 등을 가급적 피하고 평지나 승강기를 이용하도록 한다.
6 이동 중에는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도록 한다.
7 술을 마시면 추위를 잘 느끼지 못해 위험하므로 음주를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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