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는 OLP-1002에 대한 임상2a상 결과에 대한 경위 파악과 아울러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는 한편, 일차적으로는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다국적 제약사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하여 OLP-1002에 대한 공동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OLP-1002의 특허 독점 기간을 늘리기 위한 내부 연구개발 활동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리패스는 플랫폼 기반 RNA 치료제 신약개발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OLP-1002 외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며 이에 연구 및 재무적 성과를 내고 있다. 2022년 하반기 체결한 미국 Vanda 제약사와의 올리패스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공동연구개발이 순항 중이며, ALS(루게릭 병) 치료제 프로그램에 대한 사업개발도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ALS 치료제는 현재 수십 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 기업들과 긴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로서 올리패스의 파이프라인 중 기술 수출 등 조기 사업화에 가장 가까운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올리패스에서 집중하고 있는 신규 파이프라인은 비만치료제인 ‘ACC2 선택적 저해제’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근육에서 지방을 태워주는, 즉 근육이 운동을 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는 비만치료제다.
초기에는 주사제로 연구개발이 진행되어 왔으나, 약물의 근육 전달 효율을 높여주기 위하여 피부 첩포제로 개발 중이다. 아울러 간에서 지방을 태워주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간 독성이 없는 NASH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제로 전용이 가능하다고 회사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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