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현대약품이상준사장,국가신약개발사업단묵현상단장(현대약품제공)
(왼쪽부터)현대약품이상준사장,국가신약개발사업단묵현상단장(현대약품제공)
현대약품은 SMARCA2를 저해하는 합성치사 항암제 개발과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 KDDF)이 주관하는 ‘2023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R&D생태계구축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원과제 선정으로 현대약품은 향후 2년간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지원을 받게 되었으며, 현대약품 신약연구소는 2025년 상반기까지 후보물질을 도출할 예정이다.

합성치사 기법은 기능 소실(loss of function) 변이에 의해 생긴 암종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표적항암제 개발 기법이다.

현대약품 신약연구소가 지난 10여년간의 저분자 약물개발 경험을 통해 SMARCA2 선택적 억제제를 개발한다면, SMARCA4가 소실된 암세포들에 대해 합성치사 기전을 통해 안전성이 개선된 항암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약품은 현재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HDNO-1605(HD-6277)’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항암제를 비롯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질병에 대한 신약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이번 KDDF 과제 선정을 통해 합성치사 항암제의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으며, 기존 현대약품의 연구개발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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