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는 본래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 치과치료법으로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치아를 상실했을 때 고려해 볼 수 있다. 한 번 시술하면 반영구적으로 긴 시간 동안 사용해야 하기에 시술 전 다양한 부분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하므로 나에게 맞는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인마다 성격, 생김새 등이 다른 것처럼 치아와 잇몸의 모양도 다르다. 때문에 획일적으로 대량 생산된 기성 제품으로는 편안하면서 장기간 오래 유지되는 임플란트 시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편이다. 특히나 잇몸에 닿는 지대주 모양은 임플란트 보철물의 편안함, 장기간 사용 등과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어 맞춤형 지대주를 사용해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임플란트 유지, 관리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하는 이들은 노화에 의해 치아를 상실한 고령층인 경우가 많다. 고령층들은 고령의 나이 뿐만 아니라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다양한 만성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임플란트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오히려 치아 상실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있는 고령층과 전신질환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치료일 수 있다. 온전한 치아를 통해 적절한 식사를 하고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여 전신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고령층은 앞서 언급한 이유들로 인해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환자의 연령, 정확한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맞춤형 임플란트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과 같은 만성질환 역시 약물로 관리하면서 환자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한번 식립한 임플란트는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상 유지 및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임플란트를 고려하고 있다면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인지, 사후 관리가 가능한 곳인지, 신뢰할 수 있는 임플란트 재료를 사용하는지, 소독 및 장비 시스템 등이 잘 갖춰져 있는 지 등을 살펴보고 결과적으로 나에게 맞는 맞춤형 치료·관리가 가능한 곳인지 등을 깐깐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겠다.
(글 : 서울리마치과 안상철 대표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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