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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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체중이 과하게 증가하는 것이 향후 수십 년 동안 심장병이나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펜실베니아 대학교 페렐만 의과대학 연구팀이 진행했다. 연구는 46,042명의 약 50년 간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했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체질량 지수(BMI)와 시간에 따른 체중 변화를 분석하고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 관련 사망과 함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을 기록했다. 추적 기간 동안 17,901명 사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임신 전 체질량 지수(BMI)가 18.5kg/㎡ 미만이었던 저체중 여성의 경우 임신 중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하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84%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임신 전 체중이 정상이었고 체질량 지수(BMI)가 18.5~24.9kg/㎡인 사람 중 임신 중 체중이 많이 증가한 경우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9%, 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0% 더 높았다.

마지막으로 임신 전 체질량 지수(BMI)가 25~29.9kg/㎡로 과체중이었고 임신 중 과도한 체중 증가를 경험한 사람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2%,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2% 더 높았다.

임신 전 비만이었던 사람은 사망 위험이 높아지지 않았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산부인과 전문의 수지 리핀스키 박사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연구가 인과 관계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체중 증가가 향후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녀는 "임신 중 과체중이 된 사람들은 출산 후에도 과체중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과체중이 당뇨병, 심장병 및 여러 유형의 암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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