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스마트치과의원이진욱대표원장
하남스마트치과의원이진욱대표원장
환자들은 종종 치은염, 치주염, 치수염이라는 비슷한 이름 때문에 서로 다른 질환들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치은염, 치주염은 유사한 질환이지만 진행 정도가 다르고, 치수염은 원인부터가 다른 질환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세 질환에 대해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잇몸의 염증 - 치은염

치은은 곧 잇몸을 뜻하는 말로, 치은염은 병명 그대로 염증이 치주인대나 치조골에는 없으며 잇몸에 한정된 상태이다. 원인은 치태(플라그)이며 칫솔질로 닦기 힘든 치아 사이, 치석이 쌓인 부위에 주로 발생하게 된다. 주된 증상은 잇몸이 붉어지며 양치 시 피가 나고, 간혹 자극 시에 가벼운 통증이 있을 수도 있다.

초기의 치은염은 바른 양치질 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하지만 치석이 다량 침착 되어 있는 경우는 치과에 내원하여 스케일링을 받아 치석을 제거해야 한다. 이를 방치하면 잇몸뼈까지 염증이 진행되는 치주염으로 진행 될 수 있다. 치은염은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프지 않더라도 양치질시에 피가 자주 난다면 치과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으셔서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잇몸뼈의 염증 - 치주염

치주염은 치은염이 악화되어 잇몸뼈와 주변조직까지 염증이 퍼지게 된 상태를 말한다. 흔히들 풍치라고 부르는 질환으로 치아를 지지해주는 치주조직이 파괴되어 치아가 흔들리고 심하면 빠지게 된다. 증상은 구취가 발생하고 잇몸에 고름이 발생하기도 하고 흡수된 치조골로 인해 치근이 노출되어 치아가 시리거나 흔들리기도 한다. 치주염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질환이 진행되어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 통증으로 인해 내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치주염 또한 정기적인 치과검진이 중요하며, 초기에 내원하였을 경우 치료 결과가 더 좋다.

치아내부 치수의 염증 - 치수염

치수는 치아의 중심부의 신경, 혈관이 모여있는 곳으로, 이곳이 치아우식이나 다른 원인으로 인해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환 질환이 치수염이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된 치아우식이 가장 큰 원인이며 증상은 자발적인 극심한 통증 혹은 찬물이나 뜨거운 물에 의한 통증 등이 있다. 치수염은 숙련된 의료진의 손길이 필요한 질환으로 신경치료를 진행하게 되며, 신경치료가 마무리 된 후에는 해당 부위를 크라운으로 수복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

치수염을 방치하게 된다면 치아 우식과 염증 부위가 커져 치아를 발치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치통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으로 내원하여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적절한 시기에 치아 우식 치료를 받는 것이 치수염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글 : 하남스마트치과의원 이진욱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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