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내에 여러 블로버스터 약물 특허 독점권 만료... 765억 1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

2022년글로벌바이오시밀러시장쉐어현황
2022년글로벌바이오시밀러시장쉐어현황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내년 2024년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현황 및 매출 전망’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22년 286억 2천만 달러에서 연평균 17.8%로 성장하여 2028년에는 765억 1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259억 2천만 달러로 가장 낮은 매출을 보였지만, 2023년 주목할 만한 제품인 휴미라의 출시로 2024년에는 가장 높은 성장률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Tysabri, Victoza, Simponi, Soliris, Xolair, Aranesp, Cimzia Prolia와 같은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이 2028년내에 특허 독점권이 만료되는 것도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 확대를 점치게 하는 요인이다.

제품 유형별로는 항체치료제 바이오시밀러가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는 이들 약품의 2023년부터 2028년까지 누적매출을 2,239억 7천만 달러 이상으로 예상했다. 그 뒤는 단백질 및 펩타이드 치료제로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1,054억 2천만 달러로 예측됐다. 다만 최근 adalimumab 바이오시밀러 출시와 tocilizumab, ustekinumab, and golimumab 출시 예정으로 향후 면역학 분야의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는 400개 이상의 뛰어들었다. 화이자, 암젠, 일라이 릴리, 바이오젠, 테바, 사노피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상위 5개 경쟁사의 매출 점유율은 2022년 기준으로 2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노바티스, 샐트리온, 바이오콘,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 쿄와 기린 등이 경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15개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40개의 바이오시밀러의 FDA 승인을 받은데 비해 유럽연합(EU) 내에서는 64개가 승인돼 지난 5년 동안 유럽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발전과 성장에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는 일본, 한국 등이 선진국 시장과 함께 바이오시밀러 승인 및 제조 분야를 선도했으나, 인도와 중국 시장이 규모 면에서 압도적이었다. 인도는 승인된 바이오시밀러가 127개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독일과 미국을 능가하는 수치다. 중국은 16개 분야를 대상으로 총 142개의 바이오시밀러 mAbs를 보유하여 바이오시밀러 R&D 분야에서 주요 국가로 부상했다. 중국에서는 60개 이상의 제약회사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개발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고서의 범위는 2022년에서 2028년 사이 특허가 상실되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지역별로 의약품 특허 만료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았다. 또한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개발이 저조하고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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