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단체는 이날 인도주의 정신 아래 상호 공조를 통하여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 적극 대응하는 등 사회공익과 국격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국내외 재난 발생 시 의료 지원 및 구호 활동 등 인명 구조와 피해 복구를 위하여 상호 협력 ▲생명 나눔의 가치에 공감하고 헌혈문화 확산을 위하여 상호 협력 ▲우리 사회의 건전한 기부문화와 자원봉사활동 등 나눔문화 확산을 위하여 상호 협력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 실천에 상호 협력 등이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대한의사협회의 의료인력자원과 전문성, 그리고 대한적십자사의 시스템과 물적자원이 결합된다면 국내외 재난 발생 시,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해낼 수 있다. 특히, 국내외 재난재해 신속 지원을 위한 두 단체의 협업과 공존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생명,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할 뿐 아니라 해외 재난현장 지원 및 구호활동을 통해 OECD 국가인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재난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이 애타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을 위해 양 단체가 인류애와 봉사 정신을 실천하는 공통 분모를 기반으로 하여, 각자 가진 자원과 노하우를 합쳐 공조를 강화한다면 국내외 재난재해 활동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단체는 지난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당시 의료지원단 공동 운영을 비롯해, 최근 헌혈캠페인 등을 통해 꾸준한 협력관계를 이어온 바 있다.
한편 이번 MOU 체결을 위해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이필수 회장, 백현욱 부회장, 김수철 대외협력이사가,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장예순 부회장, 문영수 의료원장, 이상천 사무총장이 함께 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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