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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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는 비단 국내의 문제만이 아니다. 의료와 복지가 발달하면서 평균연령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져가고 있다. 이제부터의 문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장수가 아니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중요해졌다. 이런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 5곳을 뽑아 공통점을 정리한 연구가 발표됐다.

미국의 의학 매체 Medical News Today는 24일 미국 내서녈지오그래픽협회(National Geographic Society) 연구원 댄 뷰트너 박사가 세계 5대 블루존을 발표하며 이들의 공통점을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댄 박사는 100세 넘는 장수 인구가 많으며, 그에 비교해 노화질환은 적은 이상적인 지역을 ‘블루존’이라고 명했는데, 세계 5대 블루존에는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일본의 ‘오키나와’, 코스타리카의 ‘니코야’, 그리스 ‘이카리아’,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 린다’가 꼽혔다.

뷰트너 박사는 이들 지역 주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 공통적인 생활습관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몸을 많이 움직인다.

이들 지역은 노인들은 나이가 들어도 은퇴하지 않고 일을 하고, 혹은 은퇴를 하더라도 정원 가꾸기, 걷기, 요리, 집안일, 운동 등을 하며 지속적으로 신체 활동을 유지했다.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의 주민들은 농장일을 하면서 산에 거주하는 데 이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많은 신체활동량을 노령기까지 유지했다.

2.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한다.

스트레스 관리는 정서적인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신체의 노화 및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들 지역의 사람들은 다양한 취미생활 및 종교활동, 자연 친화적인 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19표된 연구에 따르면 낙관적인 사람은 11~15% 더 오래 살고 85세 이상까지 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 식사량이 다른 지역보다 20% 낮다.

소식을 하는 것도 이들 지역의 공통점이었다. 일본 오키나와 주민들은 식사량이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20% 가량 적었으며, 다른 블루존의 사람들도 식사량이 적었다. 오키나와 사람들에겐 ‘하라하치부’라는 식습관이 있다. 뷰트너 박사는 이를 ‘80% 다이어트’라고 설명하며 배가 80%정도 차면 식사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습관은 고지혈증·혈압·혈당 등을 건강하게 유지하여 대사질환을 예방한다.

4. 가공식품과 육식을 멀리 한다.

블루존 주민들의 식생활 전반에서 가공식품과 육류의 비중이 낮았다. 뷰트너 박사는 “블루존 주민들의 하루 섭취량의 90% 이상이 전체 식품, 식물성 원료에서 왔으며 약 65%의 복합 탄수화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주식은 통곡물, 견과류, 채소, 통, 과일 등으로 원재료를 집에서 요리해 먹는 것을 즐기고 가공된 식품소비는 적었다. 단백질은 붉은 고기보다 식물성 단백질, 해산물, 흰살코기 등으로 섭취했다.

5. 술은 적당히 마신다.

이들은 금주를 하기보다는 적은량을 술을 가끔 마시며 즐겼다. 특히 이탈리아 바샤드레냐 지역 주민들은 하루 1~2잔의 와인을 즐겼는데,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했다. 레드와인의 경우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동맥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지만 저녁 늦게까지 술을 마시거나 술자리를 가지지는 않았다.

6. 가족 간의 관계가 끈끈하다.

이들 지역은 가족 간의 유대감이 높았으며, 가족 간의 역할에 충실했다. 가족을 돌보거나 돌봄을 받고 자주 소통하면서 정서적인 안정을 유지했다.

7. 나이가 들어도 사회적 관계를 유지한다.

은퇴가 늦고 은퇴 후에도 다른 취미나 종교, 운동, 봉사 등의 커뮤니티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사회적인 역할을 하면서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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