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중심병원으로 중부권 최고 수준 병원 도약 다짐... "소아·여성 특화된 진료 강화해 병원 경쟁력 높이겠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9월 20일(수) 오후 4시 본관 4층 도담홀(대강당)에서 충남대학교 이진숙 총장, 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 시장,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 세종특별자치시 장선호 의사회장, 대전 충남대학교병원 조강희 원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과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대 권계철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신임 권계철 원장은 취임사에서 “여성, 소아청소년 인구 비율이 높은 세종시 특성을 고려해 특화된 진료를 더욱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양육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검사와 진단부터 임신, 출산, 냉동 난자 보관사업 등 난임 부부들을 위한 ‘가임’ 진료체계를 수립해 인구 감소 해소에 기여하고, 세종시 최초로 운영 중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역할 강화, 신생아중환자실 확충 등 세종시 의료수요를 충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권계철 원장은 또 “행정수도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국가 의료발전을 위한 정책사업 참여 등 테스트베드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2024년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의 세종 이전에 맞춰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며 “산학연 간의 융·복합 연구를 활성화해 미래 의료의 핵심인 스마트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는 중심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ESG 경영 선도와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등 세종시민들의 건강 수준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책임의료기관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며 “대전 충남대학교병원과 공동체 의식을 갖고 상호 발전을 통해 중부권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충남대학교병원 이사장인 충남대학교 이진숙 총장은 “권계철 원장은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한 연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책을 잘 해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국가 의료발전과 스마트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는 한편 세종시민의 건강 지킴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 발전과 더불어 지역민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중부권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대전 충남대학교병원 조강희 원장은 “코로나19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기까지 3년 넘는 시간에는 충남대학교병원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며 “이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모든 역량을 결집해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에 맞는 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계철 원장의 임기는 2023년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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