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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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는 2023년 9월 9일(토)부터 12일(화)까지 싱가폴에서 개최되는 세계폐암학회(IASLC,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ung Cancer)의 2023년 국제학술회의(WCLC, 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회사의 강력한 폐암 포트폴리오 및 파이프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4일간 진행되는 학회기간 동안 아스트라제네카는 다양한 신약 후보군에 대한 데이터 초록을 40건 이상 발표한다. 9건의 구두 발표(oral session)가 예정됐으며, 이 외에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 폐암 환자에서 오시머티닙과 항암화학 병용요법을 평가한 FLAURA2 3상 임상시험 결과는 총회 프레지덴셜 심포지엄 최신 임상(late-breaking) 세션을 통해 발표된다.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를 총괄하는 데이브 프레드릭슨(Dave Fredrickson) 수석부사장은 “이번 세계폐암학회에서 발표되는 데이터는 2030년까지 전세계 절반 이상의 폐암 환자에게 치료제를 공급한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야심찬 목표를 뒷받침한다.”며, “또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백본(backbone) 치료제로써 그 동안 오시머티닙이 쌓아 온 위치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해당 병용요법은 미국 FDA를 통해 미국 내에서 혁신 치료제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2023 WCLC에서는 폐암 검진과 초기 진단의 중요성에 대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된다. 그 중 폐암을 전세계 정책 우선과제로 끌어올리기 위해 설립된 폐암 전문가 협의체(Lung Ambition Alliance) 주도의 이니셔티브로 ‘국가 폐암 검진 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프레임워크’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폐암 전문가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암검진 사업의 일환으로 저선량 CT 폐암검진이 실시되어 흡연력이 30갑년 이상일 경우 무료로 검진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하지만 검진 대상이 흡연력을 기준으로 설정되다 보니, 비흡연자들에서 폐암의 위험성 및 검진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인식이 부족하다. 부동의 암 사망원인 1위(2021년 주요 암종별 사망률 기준)인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국내 폐암 환자의 약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비흡연 폐암 환자들이 빠르게 진단 받을 수 있도록 치료 환경 개선 및 인식제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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