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삼성본정형외과의원 양성조 대표원장은 “과거와 달리 척추·관절 질환의 발병률이 전 연령대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젊은 층이라고 안심하지 말고 일찍부터 근골격계 건강을 위해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척추·관절 문제는 조기 발견 시 부담이 적은 비수술적 방법만 적용해도 증상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벼운 증상도 간과하지 말고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양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척추·관절 질환은 환자마다 발병 부위가 다른데다 뼈의 구조와 내부 염증 여부 등을 면밀히 관찰해야 하기 때문에 CT 촬영, X-ray, 초음파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는 정형외과를 방문해야 한다. 또, 도수치료와 같이 손으로만 근골격계 문제를 개선하는 치료법의 경우 출혈이나 감염 위험이 없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문가가 직접 손으로 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물리치료사가 상주하는 병원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비수술 치료도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신경성형술, 브리즈망, 관절 조영술, 석회흡인술 등 다양한 척추·관절 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을 시행할 수 있어야 하며, 수많은 치료 경험을 토대로 경력을 쌓아온 숙련된 의료진이 상주하는 곳을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Q. 최근 젊은 층의 근골격계 질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 원인과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는 연령층이 젊어지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기본적으로 근골격계 질환은 오랜 기간 동안 신체를 사용하며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노령 인구에서 많이 발생했다. 다만, 최근 젊은 층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몸 상태에 맞지 않는 고강도의 운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한 잘못된 자세가 습관화 되면서 이른 나이부터 각종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고 있다.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근골격계 질환의 가장 큰 문제는 퇴행성 변화가 더 빨리 다양한 부위에 찾아온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석회성 건염 같은 경우도 어깨에 흔한 질환이지만, 팔꿈치, 발, 손가락 등 여러 부위에 발견되고 있다. 이처럼 젊은 나이라고 하더라도 퇴행성 질환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여 일찍부터 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작은 신호도 놓치지 말고 내원하여 X-ray, 초음파 검사 등 다양한 검사 방법을 통해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으며, 경미한 증상이라고 하더라도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키려는 노력과 함께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꾸준히 받는 것을 추천한다. 이와 같은 비수술 치료를 병행한다면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척추·관절 질환의 대표적인 시술법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린다.
수술의 경우 아무래도 환자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큰 편이기 때문에 비수술 치료를 선호하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척추와 같은 근골격계 문제는 가급적 비수술 치료를 우선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에 본원에서는 다양한 시술을 시행하고 있는데, 척추의 경우 병원의 규모가 좀 큰 편인만큼 신경성형술까지 진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장기적인 관리에 도움이 많이 되는 시술들을 시행하고 있다.
관절의 경우 다양한 부위에 관절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각 부위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해야 하는데, 본원은 그 중에서도 석회성 건염 치료를 위한 석회흡인술에 굉장히 특화된 병원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어깨 오십견의 경우에도 어깨를 들지 못할 정도로 악화된 상태라면 브리즈망 시술이라고 하는 관절 가동 시술을 적용하고 있다. 브리즈망은 부위 마취 후에 유착으로 굳은 어깨 관절을 의사가 손으로 직접 풀어서 가동 범위를 넓혀주는 시술이다. 절개 등 수술적인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가 받는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의사가 직접 손으로 시행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풍부한 치료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Q. 시술이나 수술 없이 척추·관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있나?
대표적으로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를 꼽을 수 있다. 도수치료는 말 그대로 ‘손으로 조작하는 치료’다. 사실 넓게 보면 운동치료도 도수치료 안에 포함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CPM 기계를 활용한 단순 운동치료도 있지만, 전문 물리치료사가 직접 손을 이용하는 치료가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을 권한다.
본원에도 정확하면서도 안전한 도수치료를 위한 전문 물리치료사들이 있는데, 카이로프랙틱 등 도수치료학회에서 공인된 자격증을 따거나 도수 치료사들끼리 적극적으로 교류하면서 스터디를 하는 등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키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 진료과가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정형외과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긍정적인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진단을 명확하게 내려야 한다. 진단이 모호하면 치료 후 더 좋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어느 정도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오십견 환자에게는 스트레칭을 적극적으로 권유해야 한다. 만약 진단을 모호하게 내리면 치료 방향이 달라지면서 빨리 해결될 수 있는 상태임에도 오랜 시간 고통을 받을 수 있다.
정형외과의 경우 정확하면서도 폭넓은 진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외상, 골절 등을 구분한다든지 봉합이 필요한 경우 등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1차 의원이지만 2차, 3차 의료기관까지 방문하셔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범위를 넓혀 병원급 진료까지 표방하고 있는 편이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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