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트리플란트치과이기현원장
김포트리플란트치과이기현원장
임신을 하기 전에는 모든 치과 치료가 가능하지만 임신을 하는 순간부터 모든 치료가 제한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임산부는 호르몬변화와 전신적인 컨디션 악화로 인하여 잇몸 질환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임산부라면 안전하게 잇몸 질환을 치료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언제인지 알아두는 것이 좋다.

임신은 크게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눠지는데 가장 안전한 임신 중기에 잇몸 질환을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일단 임신 초기에는 여러 가지 유산 가능성이 있고 산모의 호르몬 변화도 급격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치료를 피하는 것이 좋고, 후기에는 산모의 배가 많이 나오고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은 상태고 치과 체어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 힘들다.

이로 인하여 대부분의 임산부 잇몸 질환 치료는 중기(4~7개월)에 이루어지는데 이때 간단한 사랑니 발치나 스케일링, 신경치료가 가능하다. 치과 치료 자체가 태아에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검사를 위한 x-ray 촬영이나 치료를 위한 마취는 가급적이면 피해주는 것이 좋다. 진료 후에도 진통제 및 항생제를 복용해야 할 경우가 있는데 이때도 산모가 먹을 수 있는 약만 복용하는 것이 좋다.

중기에 치료를 받더라도 병원이라는 공간 자체가 산모에게 주는 두려움이나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하면서 미리 내원하여 스케일링 및 구강검진을 받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더불어 입덧이 심하신 산모들은 치약의 향이 역하게 느껴질 수 있고 이로 인하여 구토가 자주 발생할 수 있으므로 향이 강하지 않는 치약을 사용하는 게 좋고, 입덧으로 인해 위산이 발생해 치아 부식이 일어날 수 있으니 물양치를 꼭 먼저 해주고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글 : 트리플란트치과 이기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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