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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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가 나스닥 상장사 아이맵(I-Mab)과 진행 중인 ABL503(PD-L1x4-1BB)의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상에서 완전관해(Complete Response, CR) 1건 및 부분관해(Partial Response, PR) 3건이 잇따라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 사례는 완치되기 어려운 고형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것으로서, 임상이 진행될수록 ABL503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한 완전관해 사례는 난소암에서 확인되었으며, 부분관해 사례는 피부암, 위암 및 두경부암에서 확인되었다. 현재 ABL503의 임상 1상은 미국 및 한국에서 각각 6개 및 3개 기관에서 용량증량(dose escalation) 및 용량확장(dose expansion) 파트를 진행 중이며, 단독 요법에서의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임상 2상을 위한 권장 용량(recommended phase 2 does, RP2D) 및 최적의 타깃 암종을 결정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ABL503은 PD-L1과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로서,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와 같이 PD-(L)1기반의 다양한 암종을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그랩바디-T(Grabody-T)’ 플랫폼 기술이 적용되어 PD-L1을 발현하는 암세포 주변 면역세포에서만 4-1BB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4-1BB의 독성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장기 재발방지 항암효과도 갖추고 있다.

한편, 올해 10월 20일(스페인 현지시간)부터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서는 ABL111의 임상 1상 중간 결과가 발표되며, 내년 초에는 ABL503의 임상 1상 중간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러한 임상 결과들을 계속 쌓아 가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등 다양한 방안과 시기를 검토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들의 가치 및 기업가치를 극대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에이비엘바이오는 다양한 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며 “에이비엘바이오의 파이프라인들은 기존 치료제들과 분명한 차별점을 갖추고 있기에 그 가치가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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