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엠365의원민병철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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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에서 통증이 느껴지면 보통 나이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인다. 젊은층들은 '내 나이에 벌써?'라는 생각을 먼저하는 반면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중장년층이나 이미 노화가 많이 진행된 노년층들은 '내 나이에 그럼 그렇지 뭐'라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관절에서 나타나는 통증의 원인을 무조건 노화라고 하기엔 어렵다.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반복적으로 행하는 경우, 교통사고 등과 같이 갑작스러운 충격이 관절에 가해지거나 부상을 입었지만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등 다양한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특별한 외상을 입지 않았을 때에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늦지 않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평소 잘 나타나는 관절질환에 대해 미리 숙지해 두는 것도 관절 건강을 관리하는 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가장 먼저 오십견(동결견·유착성관절낭염)이 있다. 이는 어깨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 질환이며 서서히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 운동 제한을 가져온다. 주로 40~50대에 많이 발생해 오십견이라 불리지만 최근 젊은층 환자들이 많아지는 추세여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비슷한 증상에 헷갈리기 쉬운 질환으로는 회전근개증후군이 있다. 이는 어깨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충돌증후군, 극상근건염, 회전근개파열 등 회전근개 주변 및 그 자체의 질환으로 발생한다. 대개 40대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고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파열 정도가 심해져 완전 파열이 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무리한 운동이나 직업과 관련된 관절질환도 있다. 손목과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 및 직업과 관련된 질환으로는 골프엘보(내측상과염), 테니스엘보(외측상과염)보, 손목터널증후군, 방아쇠증후군이 있다. 이 중 손목터널증후군이 가장 대표적이고 흔한 편이다. 이 질환은 신경포착증후군으로 정중 신경이 인대와 뼈 등 주변 구조물에 의해 압박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1~3번째 손가락과 4번째 손가락의 절반이 저린 증상을 주로 한다.

방아쇠증후군은 반복적인 운동이 주 원인으로 중년 이후 호발한다. 엄지와 3번째, 4번째 손가락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통증과 기능이 제한되는 증상을 가져온다. 아킬레스건염은 달리기나 오래 걷기 등 과도한 운동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아킬레스 건의 약한 부분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면서 염증이 나타나는 관절질환이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비만이거나 평발인 사람에게 흔히 발생하지만 쿠션감이 없는 신발을 자주 신거나 과한 운동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발바닥 근막의 만성적 당김에 의해서 발생하는 손상으로 생각하면 된다.

노화에 의해 나타나는 대표적 관절질환은 퇴행성관절염, 고관절관절염이 있다. 두 가지 질환 모두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문제가 되었고 특히 퇴행셩관절염은 65세 이상에서 과반수가 발견된 정도로 흔하다.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등 여러 원인들이 있지만 그중 나이가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관절질환들은 진행성 질환 특성을 갖고 있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적절한 휴식 및 찜질, 마사지, 파스 등의 대처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바로 의료기관을 찾아 관절 상태부터 면밀하게 체크해 보길 권한다.

(글 : 용인이엠365의원 민병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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