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프는 ‘Interprofessional education for planetary health’라는 대주제 하에 지구 생태계와 건강의 상호의존성을 증진하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 열렸으며, 세계 7개국 7학교 학생 27명(고려대학교 6명, 독일 뮌헨대학교 5명,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 1명, 스웨덴 룬드대학교 2명, 홍콩 중문대학교 5명, 호주 모나쉬대학교 3명, 일본 나고야대학교 5명) 및 교원 총 42명이 참여했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의 개회를 시작으로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축사와 홍콩 중문대학교 프랜시스 찬 교수의 영상 답사가 이어졌으며, 의학교육학교실 이영미 교수가 이번 캠프의 목적을 소개하며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학생들은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의 ‘planetary health & SDG’ 강연과 포스터 발표, 고려대학교 및 안암병원 투어를 진행하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후 이어진 4일간의 일정에서는 강의와 소그룹 토론을 통해 환경과 건강의 상호 작용에 대해 논의하고, 의료계열 간 협력을 통해 지구환경 보전과 개선을 위한 솔루션을 제안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 견학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영미 교수는 “GAME 산하 7개 대학의 의대, 약대, 간호대 학생들과 지구 건강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 및 환경 변화가 건강과 질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으며, 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실천 전략을 협력하여 제안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형성한 네트워크는 학생들이 향후 해당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고려대 의대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 흐름을 뛰어넘어 의학교육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의학교육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며 “사회·보건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의학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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