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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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빈틈’과 ‘여지’는 중요하다. 이는 우리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과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완반응(Relaxation Response)은 우리가 쉬는 동안 부교감신경계가 신체 기능을 담당하면서 몸에 일어나는 작용이다. 부교감신경계는 스트레스가 없는 편안한 휴식 상황에서 활발히 작용하며 내장기관과 분비선의 작용을 조절한다. 이에 우리가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면 몸은 자연스럽게 이완반응이 일어난다. 이는 실제로 스트레스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차단하게 되어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유익하다. 건강전문매체 WebMD에서 휴식하면 우리 몸에 일어나는 반응들을 소개했다.

1. 심장 박동이 느려진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교감신경계는 위험한 상황에서 신체 기능을 담당하는데, 이 ‘투쟁-도피 반응(fight or flight response)’은 카테콜아민이라고 하는 호르몬을 분비시켜 심박수를 높인다. 하지만 휴식은 몸에 에너지를 비축해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러면 부교감신경계가 자극을 받아 아세틸콜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고 심박수가 느려진다.

2. 혈압이 내려간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혈관을 조일 수 있다. 그러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휴식을 취할 때는 긴장이 풀리면서 반대 현상이 일어난다. 혈압이 높을 때 명상과 같은 이완 방법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심장질환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단 의사와 상담 없이 복용중인 약을 중단하면 안 된다.

3. 소화력 향상

스트레스가 쌓이면 혈액이 더 큰 근육으로 이동하면서 소화 기능은 뒤로 밀려난다. 반면 휴식을 취할 때는 몸이 이완되면서 반대 현상이 일어난다. 휴식은 위벽을 상하게 하는 염증을 줄여준다. 또한 스트레스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같은 소화기 질환을 유발한다. 이럴 때는 심호흡이나 명상과 같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기술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4. 호흡이 느려진다

공황 상태에 빠진 사람에게 “숨을 깊게 들이마시라”는 조언을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흡이 빨라진다. 호흡이 빨라지면 혈중 이산화탄소 수치가 낮아져 어지럽거나 힘이 빠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면 호흡 속도가 느려진다. 1분에 6번 정도의 느리고 절제된 호흡은 몸의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5. 통증이 덜하다

휴식을 취하는 것은 통증을 아예 없애지는 못하지만 조금 완화할 수는 있다. 이완된 근육은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휴식을 취하면 뇌는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하는 화학물질인 엔돌핀을 분비한다. 많은 연구결과들은 명상과 같은 이완 기술이 섬유근육통을 비롯하여 편두통, 만성 골반 통증,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6. 혈당 조절 능력이 향상된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혈당을 상승시킨다. 당뇨병이 있을 경우 관리하기 위한 노력 자체가 스트레스를 증폭시킬 수 있다. 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휴식은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당수치가 높은 편이라면 평소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7. 면역체계가 잘 기능하도록 돕는다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몸이 감염과 싸우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충분한 휴식은 면역 체계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를 위해 각 근육군을 점차 긴장시켰다가 이완하는 점진적 근육 이완법 같은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면역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걱정이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일은 더 중요해진다.

8. 잠을 더 잘 잔다

가끔 몸은 피곤한데 잠에 들지 못할 때가 있다. 몸은 지쳐있지만 정신은 깨어있는 이러한 상태는 아직도 투쟁-도피 모드에 있다는 신호이다. 이럴 때는 심호흡 같은 이완 기술을 사용하면 긴장이 풀리면서 이완반응이 시작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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