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물학적 선량평가 네트워크는 방사능 재난 시 다기관이 대규모 상해자의 피폭검사를 신속하게 실시하여 치료를 위한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구성된 공동 대응 협의체로 지난해 3월 한국원자력의학원 본·분원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다수의 생물학적 선량평가 검사 전문기관이 참여해 출범했다.
현재, 검사 결과 정도 관리를 위한 교차분석 훈련, 공동 대응을 위한 검사 표준화, 보유 이미지를 활용한 이미지 뱅크 구축 및 운영, 국내외 전문기관 소통에 관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2회 검사원 교육 훈련과 판독 표준화를 위한 기술 교류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원자력의학원 본·분원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 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등 국내 생물학적 선량평가 검사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상반기에 시행한 피폭검사 교차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분석 기준을 표준화하는 등 도출된 연구성과를 학술논문으로 발표해 다기관 참여 미래 발전사업 발굴을 위한 전략 모색의 자리로 마련됐다.
K-BioDos 대표인 한국원자력의학원 성기문 박사는 “국내 생물학적 선량평가 기관 전문가와 긴밀한 의사소통과 기술 협력을 통해 재난 상황뿐만 아니라 방사선 이슈로 인한 일반인의 검사 수요에도 적극 대응 할 수 있는 체계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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