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1시 주제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정신건강’ 주제로 열려... 우수논문 및 기획논문 시상식 함께 열려
『보건사회연구』 콜로키움은 2016년부터 연 1회 개최되고 있는 학술 행사로, 한국 사회 보건·복지 분야가 당면한 과제를 발굴하여 이슈를 공론화함과 동시에 정책 대안을 제시해 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정신건강’으로, 고립과 정신건강에 대한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이에 따른 해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이번 콜로키움 행사 1부는 보사연 이원진 기초보장연구센터장이 사회를 맡아 우수논문 시상과 축하 행사를 진행한다. 김용득 『보건사회연구』 편집위원장의 개회사와 이태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의 축사로 행사의 막을 올린다.
이어 우수논문 시상에서는 보건 분야에서 ▲보사연 이나경 전문연구원, 보사연 정연 연구위원(끝나지 않은 고통: 원폭피해자 2세의 건강 수준에 대한 연구)이 수상한다. 사회 분야에서는 ▲보사연 이주연 부연구위원, 충북대 최은영 교수(부모의 아동기 학대경험과 양육스트레스가 자녀 학대와 자녀 우울에 미치는 영향: 아동의 사회적 지지 인식에 따른 완충효과), ▲보사연 고혜진 부연구위원, 보사연 정해식 연구위원(소득과 행복의 관계에 관한 연구)이 수상할 예정이다.
기획논문 시상에서는 ▲서울연구원 박민진 연구원, 서울연구원 김성아 부연구위원(1인가구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및 정신건강 문제의 특성과 유형: 서울시 1인가구를 중심으로)이 선정됐다.
행사 2부는 기획논문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노용환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서울연구원 김성아 부연구위원이 ‘1인 가구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및 정신건강 문제’를 주제로 수상작인 기획논문을 발표한다.
이어 ▲김성아 부연구위원(보사연) ▲신인철 교수(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김아래미 교수(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최은영 교수(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가 지정토론을 진행한다. 지정토론이 끝난 후에는 『보건사회연구』 편집위원 및 참석자 전체가 참여하는 자유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김용득 『보건사회연구』 편집위원회 위원장은 “고립의 이유와 상황은 다양한 개인적 사정에 따라 다르기에 딱딱한 기존의 사고로 고립의 해법을 찾기는 어렵다”며, “이번 콜로키움에서 현장 실천과 제도 개선 방안을 스케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태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은 “1인 가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가구 형태이자 주된 가구 형태가 되고 있다. 3년 넘게 진행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고, 우리 사회가 급격히 개인화되어 있는 이 시점에서 오늘의 논의는 매우 시의적절하다”면서, “올해 콜로키움은 우리 사회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정신건강 실태와 변화를 다각도로 진단하고, 정책적 대응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콜로키움은 외부 참석자 없이 편집위원 및 관계 전문가가 모여 진행하며, 행사 자료는 추후 보건사회연구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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