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기압에 신체의 각 기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취약... 각종 세균과 곰팡이의 증식이 쉬워 각종 수인성 질환이 활개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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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주도와 남해에서 시작된 비가 오늘 아침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장마가 올해의 시작됐다.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폭염과 열대야, 집중호우 등의 여름철 재난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에 기온 역시 높으며 장마 기간도 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온과 습도가 장기가 높아지는 장마 시기에는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만성질환자, 노약자, 어린이 등 면역력이 낮은 이들은 이 시기에 가벼운 질환도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각종 세균과 곰팡이의 증식이 쉬워 각종 수인성 질환이 활개를 칠 뿐만 아니라 낮은 기압에 신체의 각 기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도 취약해지기 쉬운 시기이기 때문이다. 높은 불쾌지수로 스트레스도 커진다. 호흡기건강, 피부건강, 내분비계통, 신경계통, 정신건강 등 다각적인 면에서 건강관리가 요구되는 이유다.

이 같이 건강관리가 까다로운 장마철, 실천하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생활 수칙 7가지를 알아본다.

1. 손은 생각날 때마다 씻기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다. 손에 있는 수많은 세균이 높은 기온과 습도를 만나 더욱 기승을 부리기 쉬운 만큼 어느 때보다 손씻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식사 전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30초 이상 깨끗하게 씻는 습관을 들이자.

2. 음식은 짧게 냉장 보관

장마철은 식중독이 가장 잘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음식은 반드시 상온이 아닌 냉장고에 보관하도록 하고, 냉장고에서도 시일이 일정 이상 경과하면 폐기하는 것이 좋다. 또 식중독균이 발생이 쉬운 날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익힌 음식 위주로 식사하고, 자극적은 음식보다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3. 주방 도구는 뜨거운 물로 관리

음식을 잘 관리한다고 하더라도 주방 도구에 세균이 번식하면 식중독이 일어날 수 있다. 주방도구는 사용 후에 깨끗이 씻은 후 뜨거운 물이나 락스·식초 탄 물을 이용해 한번 더 소독하고 수분을 말려 건조하게 보관하도록 한다. 특히 세균 번식이 쉬운 행주는 자주 삶아서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4. 환기와 보일러로 호흡기 관리

장마철에는 의외로 호흡기질환도 성행한다. 공기주에 퍼져있는 곰팡이 포자가 호흡기로 들어와 알레르기, 천식, 비염, 기관지염 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안의 공기 관리가 중요하다. 냉방을 하더라도 평소보다 더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간간히 보일러를 틀어 바닥을 말리면 집안의 습도를 낮추고 구석구석 곰팡이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냉방은 적당히, 관절염 환자는 긴 옷 준비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체온 조절이 평소보다 어렵다. 이럴 때 냉방이 너무 강하면 면역력 이 떨어져 냉방병을 겪거나, 심할 경우 안면신경마비 등 신경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관절염이 있는 경우 장마철엔 낮은 기압으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여기에 차가운 공기가 닿으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때문에 냉방은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인 22~26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관절염 환자는 얇고 긴 옷을 준비해 차가운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권장된다.

6. 적절한 실내 운동 찾기

외출이 번거로워지는 장마철에는 활동량이 줄어들기 쉽다. 특히 실외 운동을 하던 이들은 운동을 멈추게 되어 신체리듬이 깨어지기도 한다. 장마가 길어져 운동을 쉬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적절한 실내 운동으로 대처하도록 한다. 특히 스트레칭은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어 장마철에 권장될만한 운동이다.

7. 수면 위생은 철저하게

햇볕을 보기 어렵고, 활동량이 줄어드는 장마철에는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이 때문에 평소보다 철저하게 수면 위생을 챙겨 질 높은 수면을 취해야 한다. 수면 시간 특히 기상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잠자리에 들기 1~2시간 전에는 겪한 운동을 피한다. 저녁에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게 수면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자기 전에는 핸드폰이나 컴퓨터 등 블루라이트가 나오는 기기를 피하는 게 중요하다. 장마철에는 낮잠이 늘어 수면시간이 흐트러지는 경우도 많은데, 낮에 실내 등을 평소보다 밝게 해두면 낮잠을 쫒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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