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 2a상은 COVID-19 백신 ‘이지-코비드(EG-COVID)’ 및 오미크론 변이 예방백신 ‘이지-코바로(EG-COVARo)’의 면역원성과 부스터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승인된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있는 18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46명에게 ‘이지-코비드(EG-COVID)’ 400㎍과 800㎍ 및 ‘이지-코바로(EG-COVARo)’ 800㎍을 각각 3주 간격으로 2회 추가접종 했을 때 항체가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아이진은 호주에서 수행한 ‘이지-코비드(EG-COVID)’ 부스터 임상 1상의 중간 데이터 분석 결과, 절반 정도의 임상 대상자들에게서 80% 이상의 효능이 기대되는 중화항체 결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지-코비드(EG-COVID)’와 ‘이지-코바로(EG-COVARo)’의 영장류 시험에서는 200㎍, 600㎍, 1,200㎍의 각 mRNA 용량에 따른 면역원성 유도능을 확인하는 효능 시험을 수행한 결과, 모든 투여군에서 2차 투여에 의한 lgG 항체가 뚜렷하게 생성된 것을 확인했다. 3차 투여 후에도 항체가가 더욱 상승하고 유지되는 경향을 확인했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번 호주 임상 2a상은 mRNA 기준 투여 용량을 800㎍으로 증량하고 부스터 효능이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EG-COVARo’ 투여군을 추가하여 인체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4월 임상 변경 승인 이후, 호주 역시 전반적으로 항체가가 높게 형성되어 있는 점을 고려해 부스팅이 필요한 적절한 대상자 선정을 위한 기준 점검과 초기 단계의 스크리닝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2a 임상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전체 대상자 투여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엔데믹 상황에서도 코로나 백신의 임상을 지속하는 이유는, 이번 임상은 단순히 자체 개발한 코로나 백신의 효능을 입증하는 것 뿐만 아니라 mRNA 기반 백신 플랫폼 기술을 증명하는 데에 중요하기 때문이다.“라며 “성공적인 임상 결과가 도출된다면 넥스트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는 mRNA 백신 기반 기술 확립을 선언할 수 있게 되고, 아이진이 구상하고 있는 차세대 mRNA 백신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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