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정부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대규모 의료기기 개발 프로젝트이며, 기술개발부터 임상 및 인허가까지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에 걸친 지원 사업이다.
지투이가 맡은 과제에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영남대학교병원 등 국내 대표 상급의료기관 및 교수진들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한다.
지투이는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최대 16억 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Kerr and Warshaw’가 제시한 스마트 인슐린 펜(SIP, Smart Insulin Pen) 로드맵 5단계 중 4단계에 위치한 자사 제품인 ‘디아콘 P8’을 5단계까지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개발 완료 후 허가임상을 진행해 품목허가도 획득한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현재 수동방식의 인슐린펜을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환자에게 자동화된 지능형 인슐린 주입 요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 사업의 책임자인 지투이 이태민 부사장은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되는 펜형 자동 인슐린 주입기기는 환자의 키와 몸무게 등 기본 건강 상태만 입력하면 환자 특성에 맞게 인슐린 주입량이 자동으로 맞춰지게 된다”며 “펌프 기반의 인슐린 주입기기에 비해 사용이 간편해 개발이 완료된다면 더 많은 환자들이 자동 인슐린 주입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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