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스마트치과의원이진욱대표원장
하남스마트치과의원이진욱대표원장
치주질환의 병원균은 혈액을 통하여 다른 조직이나 기관으로 이동이 가능하므로 전신질환과 필연적으로 연관된다. 대표적으로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질환이 이에 해당된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당뇨병은 1.5-2.3 배, 심혈관질환은 1.1-2.4 배, 만성호흡기 질환은 1.1-2.0 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치주질환과 전신질환을 통합적으로 예방, 관리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치주질환과 당뇨

치주질환과 당뇨는 양방향으로 서로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당뇨는 잇몸의 혈류의 감소로 인해 치은염증, 치조골 흡수 등을 일으켜 치주질환을 심화시키게 되며, 치주질환은 염증반응으로 인슐린의 기능을 방해하여 혈당 수치가 잘 조절되지 않게 한다.

치주질환과 심혈관 질환

치주질환의 병원균은 혈소판에 직접 달라붙어 혈소판이 응집되어 혈전이 생성되게 함으로써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치주질환에 이환시 혈액의 점도가 증가되어 혈류 속도의 감소가 일어나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심혈관 질환이 발생 할 수 있으며, 증가된 백혈구가 말초혈관을 막고 염증 물질을 분비하여 혈전형성, 동맥경화증, 심질환등을 심화되게 한다.

치주질환과 폐질환

치주질환의 원인세균이 폐로 흡입되어 폐렴을 일으킬 수 있고, 치아의 치태가 호흡기 병원균의 배양지 역할을 하게 되어 폐렴균을 직접적으로 증가시킨다. 적절한 잇몸치료 시, 폐렴 발병율을 평균 40%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렇듯이 잇몸건강뿐 아니라, 전신건강을 위해서도 정기적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스케일링 및 적절한 치주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글 : 하남스마트치과의원 이진욱 대표원장)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