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세모벨르의원김진영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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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인 탈모. 탈모는 과거 중년 남성들의 전유물이었지만 서구화된 식습관과 잘못된 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어느덧 성별, 나이를 불문하는 대중적인 질환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반적으로 모발은 하루에 약 50~70개 정도가 탈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그 이상으로 탈락된다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하는데, 이에 대해 김진영 연세모벨르의원 대표원장은 "보통 모발이 많이 빠져서 탈모가 걱정되는 마음에 내원하는 분들이 많다"며 "많은 양의 모발이 탈락되는 증상보다 탈모 의심 증상으로 더 먼저 알아둬야 할 점은 머리카락이 가벼워지는 느낌, 모발이 얇아지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탈모 치료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김진영 대표원장은 "탈모 치료는 모발이 안 빠지게 하는 것이 아닌, 현재 갖고 있는 모발의 개수와 두께를 증가시켜 탈락 시기를 미루는 것이다"라며 "머리카락 두께가 전과 달리 얇아진 것처럼 느껴진다면 탈모를 의심하고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대구연세모벨르의원김진영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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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간이 갈수록 탈모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지?
최근 뿐 아니라 과거에도 분명히 탈모 환자분들은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과거부터 최근으로 올수록 진단 기술의 발전도 기여를 한 부분이 있다 생각하지만 사람들의 미용적 관심도가 한층 더 증가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모발이 조금만 빠졌을 경우, 즉 탈모초기인 경우 기존에 원래 있던 머리카락으로 가리고 다닐 수 있을 정도면 그냥 참고 버티는 경우가 있었겠지만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구현하고 싶고 또한 부모님과 같이 외모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불안 요소들을 미리 사전에 차단하고자 적극적으로 탈모치료를 하고자 하는 부분도 많이 기여를 하고 있는 듯하다.

Q. 탈모는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어느 날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다’ 해서 많은 분들이 성급하게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들을 찾으시곤 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먼저 알고 계셔야 할 것은 머리카락의 가벼워진 것 같은 느낌과 더불어 ‘얇아진다’라는 느끼는 순간이 보통 탈모가 시작되는 시기이기에 이 시기에 병원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Q. 탈모가 생기면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선택해야 하며, 어떤 경우 수술을 해야 하는 건지 그 기준이 궁금하다.
보통 정수리탈모의 경우 모발의 두께가 한없이 얇아지는 증상으로 시작하여 앞머리 모발 라인과 더불어 모낭 자체가 사라지는 엠자탈모(M자탈모) 형태로 사라진다. 때문에 엠자탈모(M자탈모)와 같이 모낭 자체가 사라지는 탈모 유형의 경우, 없어진 모낭 자리에 후두부 모발을 옮겨 심는 모발이식과 같은 수술적 방법을 일반적으로 권하는 편이다.

간혹 정수리탈모는 모낭 두께가 얇아지는 형태로 진행될 뿐 모낭은 남아있으니 괜찮은 것 아니냐고 문의하시는 분들도 있다. 아마 겪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수리 주변에서 얇아지는 모발은 모낭이 사라진 것과 다르지 않은 형태로 심각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비수술적 치료 중 하나인 줄기세포 탈모주사 및 모낭성장인자주사와 그리고 두피문신 시술 같은 방법으로 꾸준히 정기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6개월 이상 진행해야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대구연세모벨르의원김진영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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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상생활 속 탈모예방 생활 수칙이나 습관이 있다면?
의사로서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확실하게 말하는 편이다. 생활 습관을 교정하거나 금주, 금연을 한다고 해서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 탈모 샴푸를 사용하거나 머리에 바르는 토닉과 같은 제품 역시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탈모가 걱정되거나 고민이라면 차라리 의학적 견지에서 검증이 된 탈모약을 꾸준히 먹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 아닐까 싶다.

Q. 탈모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탈모는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본인 자신을 포함해 다른 사람들이 알아볼 정도로 진행되었다면 이미 치료시기가 늦은 경우가 많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모발이 많이 빠진다고 해서 빠지지 않게 하려는 방법을 찾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기 보다는 본인의 모발 두께가 조금이라도 얇아지면 그때 내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탈모치료는 머리카락이 안 빠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갖고 있는 현재의 모발의 두께와 개수를 증가시켜 서서히 다음 성장 주기에도 탈락되는 시기를 가급적 늦추는 것이란 점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덧붙여 탈모는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도 잊지 않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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