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채식이 모유에 들어있는 비타민B2와 카르니틴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제55회 유럽 소아 위장병학, 간학 및 영양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 비건 채식을 하는 수유모는 두 가지 중요한 영양소 농도를 일반적인 수유모와 비교했을 때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 의료센터 연구원인 한나 융커 박사는 "우리 연구 결과는 모유의 비타민B2와 카르니틴 농도가 비건 식단의 섭취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 수유모의 비건 채식 식단이 모유를 먹는 아이에게 비타민B2나 카르니틴 결핍을 일으킬 위험이 없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전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아이에게 비타민B2가 결핍되면 빈혈 뿐 아니라 신경학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니틴 결핍 역시 저혈당, 뇌, 심장 기능 장애와 같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영양학회의 로리 라이트 박사는 "비건 채식 식단은 적절하게 계획하면 임산부와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은 물론 아기에게도 안전하고 건강하며 영양학적으로 적절하다"며 "임신을 했거나 수유 중인 여성은 필요한 칼로리나 단백질을 얻기 위해 다양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은 콩이나 견과류, 철분은 곡물이나 렌틸콩, 두부, 콩, 시금치, 건포도, 칼슘은 두부, 시금치 등에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유 수유는 산모의 출산 후 회복을 도울 뿐 아니라 산모가 제2형 당뇨병 및 난소암, 일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덧붙여 모유 수유를 하는 아기는 천식, 습진, 소아비만, 소아 백혈병, 귀 혹은 하부 호흡기 감염, 제2형 당뇨병, 영아 돌연사 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