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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만성 신장 질환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었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보스턴 브리검 여성 병원 연구팀이 여러 유형의 신장 손상이 심장병 발병 가능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혈관성 신장 질환, 당뇨병성 신장 질환 또는 만성 신장 병변의 중증도가 높은 사람들도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와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JAMA 심장학 저널에 게재됐다.

브리검 여성 병원 약학과 연구원이자 이 연구의 수석 저자인 레오 버클리 박사에 의하면 만성 신장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심장 질환의 위험 인자로 알려진 당뇨병, 고혈압, 비만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과거 연구들에 따르면 만성 신장 질환은 관상 동맥 질환, 심방 세동, 심장 마비, 심부전, 뇌졸중 등 여러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보스턴 신장 생검 집단에서 600명의 성인으로부터 임상적으로 수집한 신장 조직을 사용했다. 모든 연구 참가자들은 심장 질환 병력이 없었다.

연구팀은 조직 샘플에서 신장 병변을 찾았다. 버클리 박사는 "아주 작은 신장 조직 샘플을 바늘을 통해 채취하고 신장 조직 샘플에서 여러 이상 징후를 확인한다. 신장 및 심장 질환에 대한 대부분의 다른 연구는 혈액 바이오마커를 사용하지만 이번 연구는 신장 자체를 직접 살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평균 5.5.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126명의 참여자에게서 심부전, 뇌졸중, 심장마비 및 사망을 포함한 주요 심혈관 질환이 발생했음을 발견했다.

추가 조사 결과 연구팀은 두 가지 특정 유형의 신장 손상이 심장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첫 번째는 신장의 여과 시스템에 노폐물이 추가로 축적되는 경간막 확장이었다. 두 번째는 동맥 경화증 신장의 작은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혈액이 자유롭게 흐르지 못할 때였다.

버클리 박사는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혈관 손상이 심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리의 생각이 확인됐다"며 "혈관 확장은 당뇨병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연구팀은 혈관성 신장 질환, 당뇨병성 신장 질환 진단을 받았거나 만성 신장 병변 중증도가 더 높은 참여자들도 심장병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버클리 박사는 "만성 신장 질환자는 심장 질환의 두 가지 위험 요인인 혈관 질환과 당뇨병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혈관성 신장 질환 및 당뇨병성 신장 질환은 예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요 클리닉 신장 전문의 마리아 루르데스 곤잘레스 수아레즈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신장 조직의 미세한 손상과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연구라고 전했다. 그녀는 "만성 신장 질환은 심혈관 질환의 높은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연구는 신장 조직의 미세한 변화가 관상 동맥 질환, 심부전, 뇌졸중 및 사망을 포함한 심장 질환 발병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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