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까지 3년 예상 ... 뇌심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 근골격계질환센터 등 전문 의료시설 등 구비

10일'전태일의료센터'건립을위한준비위원회발족식에서녹색병원관계자들이기념사진을촬영하고있다.
10일'전태일의료센터'건립을위한준비위원회발족식에서녹색병원관계자들이기념사진을촬영하고있다.
녹색병원이 10일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길승 이사장(원진직업병관리재단), 김동명 위원장(한국노총), 양경수 위원장(민주노총), 송경용 이사장(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윤정숙 상임대표(녹색연합), 나순자 위원장(보건의료노조), 황동환 이사장(원진산업재해자협회) 등을 공동제안자로 건립 준비에 들어간 전태일의료센터는 영세·비정규·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 등 의료취약 노동자의 노동인권 및 건강을 지원하고, 노동자가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는 노동자건강센터이다.

전태일의료센터에는 다양한 질환과 사고를 겪어 건강 손상을 입은 노동자가 제때, 제대로 된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뇌심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 근골격계질환센터 등 전문 의료시설을 둘 예정이다. 또한 단식, 고공농성 등 투쟁현장에서 긴급 이송된 노동자들의 안정된 회복 치료가 가능한 진료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취약 노동자의 수술 및 입원, 재활치료 등 의료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태일병동을 개설하게 된다.

임상혁 녹색병원장은 “전태일의료센터가 정식 개관하기까지 3년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사회적 공감을 바탕으로 노동자, 시민의 모금을 통해 만들어질 전태일의료센터는 건강한 몸·건강한 노동·건강한 사회를 향한 연대의 상징이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길 요청드린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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