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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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한 상태에서 나 혹은 세상이 움직이는 것 같은 증상을 어지러움이라고 한다. 어지러움증은 난감한 증상이다. 성인의 20%가 1년에 한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며 정확한 진단도 어렵다. 원인도 다양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데 만도 짧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다행히 상당수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복적인 어지러움증은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반드시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자신이 겪는 어지러움증의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의사에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증상은 어지러움의 원인을 찾는데 1차적인 힌트가 되기 때문이다. 어지러움 지속 시간, 발생 상황, 유발요인과 동반 증상, 과거력 등을 기억하고 의사에게 설명해야 한다.

◎ About, 어지럼증 종류와 증상

우리는 흔히 어지럽다는 주관적인 말로 증상을 표현하지만, 의학에서는 증상의 양상에 따라 크게 4가지로 어지러움증을 나눌 수 있다.

현훈(vertigo):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이 빙글빙글 회전하는 듯한 느낌이다. 자세 불안과 눈떨림(안진)이 동반되며, 구토감, 오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말초 혹은 중추성 전정질환에서 흔히 발생하는데, 머리를 움직이면 증상이 악화된다.

균형장애(disequilibrium): 서거나 걸을 때 중심을 잡지 못해 불안정한 경우다. 전정척수반사, 고유수용체감각, 소뇌 혹은 전두엽이나 기저핵 같은 운동조절을 담당하는 곳에 이상이 있을 때 주로 나타난다. 이상 위치에 따라 현훈이나 감각장애, 근력장애, 행동 느려짐 등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실신성 어지럼증(presyncope): 뇌혈류가 감소하여 급격하게, 짧은 시간동안 의식 소실이 동반되는 증상으로 갑자기 기절할 듯 정신이 아득해진다. 빛과 소리가 멀어지거나 갑자기 커지고 중심을 잃고 쓰러질 수 있다. 누웠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에 수초 동안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저혈당과 기립성 저혈압, 부정맥, 울혈성 심부전, 혈관성 미주신경 발작 등에 의한 심박출량의 감소 등이 원인이다.

심인성 어지럼증(psychogenic): 머리 안이 빙빙 돌거나, 발이 떠 있거나 세상이 흔들리는 등 등 여러 느낌이 혼재된 비특이적 어지럼증이다.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불안장애, 우울증, 신체형장애(somatoform disorder), 히스테리아, 외상후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10명 중 5~6명이 말초성 전정질환, 1명은 중추성 전정질환, 1.5명은 정신질환으로 인해 어지럼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며, 1~3명은 원인미상으로 알려져 있다.

◎ About, 어지럼증 원인

어지러움증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증상에 따라 유추해 볼 수 있다.

현훈은 말초성과 중추성으로 나눌 수 있다. 말초성 현훈은 균형을 담당하는 귀 속의 진정기관(달팽이관, 반고리관)과 진정신경에 이상이 생겨 나타난다. △양성돌발성두위현훈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미로염(내이염) △진주종 △외림프 누공 등이 있다.

중추성 현훈은 뇌 속의 진정기관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어지러움 증으로 심각한 뇌졸중 등 뇌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정편두통 △소뇌동맥 △뇌졸중 △뇌기저동맥 폐색 △척추동맥 박리 △후두개저의 종양 △다발성경화증 등이 있다. 보통 물체가 겹쳐서 보이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등의 운동장애가 나타나면 중추성 어지러움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어지러움증 외에도 평형감각이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청력이 소실되면 소뇌동맥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다.

균형장애 원인으로는 약물, 파킨슨병, 알코올 남용 등이 흔하며, 드물게는 갑상선저하증, 저혈당증, 말초신경병증, 근육병증, 히스테리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신성 어지러움증은 신경과 심장에 이상이 있을 때 잘 나타난다. 신경 이상으로는 부교감 신경 과활성, 미주신경 실신, 자율신경 반사 장애(기립성 저혈압) 등이 있고, 심장 쪽 원인으로는 부정맥, 심장 구조 이상, 심장 박출량의 감소 등이 있다. 드물게 당뇨병 환자 중 저혈당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About, 어지럼증 증상 대응

현훈 중 말초성 어지러음은 우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급성기의 경우 진정기능억제 약물 치료나 진정재활운동이 처방되기도 한다. 실신성 어지러움은 특별한 치료보다는 행동을 통한 예방 교육이 우선된다. 급하게 일어나지 않고 혈류의 흐름이 원활한 옷차림을 하는 게 좋다.

중추성 어지러움증과 평행장애 어지러움은 정확한 원인질환을 찾아 그에 맞춰 치료를 해야 한다. 특히 중추성 어지러움은 심각한 뇌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정확한 영상 진단과 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 About, 어지럼증 증상에 따른 자가진단표

제공:국가건강정보포털
제공: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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