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정치적 부담 지우고 의료인 탄압이 목적 ... 이필수 회장 단식투쟁
의협이 속한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13개 보건의료단체들은 27일 저녁 “다음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성명에서 협회는 “민주당이 정부와 여당이 준비한 중재안 수용도 거부하고, 의석 수를 앞세워 원안을 통과시킨 것은 대통령실과 여당에 정치적 부담을 지우려는 목적”이라며 “국민 법 감정에도 맞고 과잉 입법 논란도 피할 수 있었던 중재안을 민주당이 거부한 것은, 목적이 의료인들은 탄압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간호협회에 대해서도 “보건복지부가제2차 간호인력지원종합대책을 통해 기존 간호법보다 진일보한 처우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수용하지 않은 것은 간호법 제정을 통해 돌봄사업의 이권을 독차지하고, 보건의료계 내에서 간호 직역의 권력을 극대화하시키려는 목적”이라고 정의했다.
뿐만 아니라 “간호협회가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철폐를 수용하지 않고 간호조무사 직역에 대한 지배권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의사들의 이기심 때문에 간호사들이 희생당하는 것처럼 호도했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대통령실에 재의요구권 행사를 요청하며 “지난 4월 8일 결의했던 대로 간호단독법과 면허박탈법이 최종적으로 제정되면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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