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현상이 반복되며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써 속쓰림, 구토, 목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위식도 질환 환자 50%정도의 내시경에서 발견될 만큼 흔한 질환이다.
일반적인 역류성 식도염은 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내시경 검사 혹은 식도 산도 검사 후에 약을 처방해 치료하는 질환이지만, B씨처럼 처방 받은 약을 먹어도 일시적 완화만 보이거나,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엔 담 독소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잘못된 식습관 탓에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들이 부패하며 담독소라는 물질이 생겨나고, 이 물질이 위장 외벽에 쌓이면서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외벽에 쌓이던 담독소는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나가는데, 이때 퍼져나가던 담독소가 식도에 쌓여 굳으면 식도를 경직시켜 소화 기능을 떨어트린다. 뿐만 아니라 식도가 굳으며 위의 가스가 원활하게 배출 되지 못해 위장 내부 압력이 상승하고, 음식과 위산의 역류를 유발해 식도염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선 먼저 담독소의 상태를 파악해야 하는데, 내시경에서 보기 어려울 수 있는 위장 외벽의 면역 시스템과 담독소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EAV기기를 통해 진단한다.
치료 방법은 크게 특수 미생물 발효처리 생약을 처방해 위장, 소장에 낀 담독소를 분해해주는 발효한약요법 등의 약물 요법과, 따듯한 성질의 아로마 오일로 마사지하며 굳어진 위와 장의 운동성을 활성화 시켜주는 아로마 치료 등의 물리요법으로 나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는 환자 개인의 상태나 체질에 따라 처방법과 효과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에 진행해야한다.
끝으로 담독소는 일상생활에서의 노력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때문에 평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함으로써 다양한 전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담독소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글 : 위담한의원 김판준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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