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석, 이연수 교수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외반주 각도에 의한 주관절 척골신경병증 포착 위치 예측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학회의 주목을 받았다.
척골신경이 팔꿈치에서 눌리는 주관절 척골신경병증은 인구 10만 명당 20~30명의 발생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척골신경이 압박되는 현상이 지속돼 손 기능장애가 발생할 경우 수술이 필요한데, 정확한 수술범위 및 효과에 대한 이견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최 교수팀은 이번 연구로 위팔보다 아래팔이 바깥쪽으로 휜 외반주 변형이 심할수록 주관절 척골신경병증의 발생 부위가 기존에 알려진 위치보다 손목 쪽으로 더 내려간 부위까지 침범되는 사실을 밝혀냈다.
최은석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수술이 필요한 주관절 척골신경병증은 손 근육 위축, 손의 힘 상실로 인한 갈퀴손 변형 등의 기능장애가 발생한 경우로,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감압수술의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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