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혈액유래줄기세포의연골세포로의분화형광현미경사진
말초혈액유래줄기세포의연골세포로의분화형광현미경사진
㈜스마트셀랩은 말초혈액을 이용해 줄기세포를 분리 및 배양하고 나아가 전구세포로 분화를 유도하는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특허명은 ‘말초혈액유래 줄기세포의 분리 및 배양조건과 이를 활용한 전구세포로의 분화유도’이다.

기존에는 지방을 채취하거나 피부 조직을 뜯거나 골수에 바늘을 찔러서 줄기세포를 채취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소량의 말초혈액만으로 줄기세포의 채취, 배양이 가능하고 연골, 지방, 근육세포,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전구세포로까지 유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말초혈액유래 줄기세포를 세포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의 세포가 필요하며 이를 얻기 위해 줄기세포를 효율적으로 분리하고 증식하기 위한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인터페론-감마(IFN-γ)등의 첨가물을 이용해 줄기세포의 부착력과 수율을 높이고, 티엔에프-알파(TNF-α) 등으로 줄기세포의 증식을 더 빠르게 유도할 수 있는 특허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즉, 단순 채혈만으로 줄기세포를 효과적으로 분리하는 것에서 나아가 기존 배양 방법 대비 세포의 부착능 및 증식능을 증대시킬 수 있는 조성물을 획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혈액으로부터 줄기세포를 추출 배양하는 기술을 통해 환자 및 공여자들의 수술로 인한 채취의 심리적 부담감을 줄이게 되었고 줄기세포 채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술의 위험성을 제거하고 수월한 원료의 공급으로 치료제의 비용과 환자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황성환 대표는 ”혈액유래 전구줄기세포를 활용하여 연골, 신경, 심근 및 혈관관련 치료제 개발에 한층 박차를 기할 수 있을 것이며 기존 줄기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환자들이 손쉽게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수 있으며 시장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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