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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밀도와 치매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골밀도가 낮을수록 노년기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는 인과 관계가 아닌 상관 관계에 대한 것이므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골밀도는 골절의 중요한 예측 인자이며 치매 환자의 독립성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치매가 발병하기 전 골 손실이 어느 정도인지 알게 된다면 치매 환자의 건강과 관리를 최적화하는 예방 전략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의 의학 저널인 '신경학'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뼈 건강을 평가하기 위헤 엑스레이를 촬영한 치매가 없는 참가자 3,651명의 의료 데이터를 조사했다. 교육 수준과 흡연 여부, 콜레스테롤 수치, 동반 질환, 유전적 위험 데이터 등 인구 통계학적 데이터도 분석에 포함했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약 72세였으며 57.9%가 여성이었다. 이들은 약 11년 동안 추적 관찰되었다.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참가자의 18.8%가 치매에 걸렸으며 이 중 76.7%가 알츠하이머병으로 발전했다.

궁극적으로 연구팀은 골밀도와 미네랄 수치가 낮고 허벅지와 골반을 연결하는 뼈인 대퇴 경부의 낮은 골밀도가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하부 척추의 뼈 미세 구조를 측정하는 소주골 점수가 낮은 것 역시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치매 위험과 요추 골밀도(하부 척추의 5개 뼈) 사이의 연관성을 뒷받침하지 않는 이전 연구와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전 연구와는 대조적으로 낮은 골밀도는 남성의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노반트 헬스의 신경과 전문의 앤드류 에반스 박사는 낮은 골밀도와 치매는 공통된 원인으로 인해 우연히 발생할 수 있다고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ㅁ말했다. "낮은 골밀도와 치매는 모두 식단과 운동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치매의 경우 이러한 활동과 행동이 인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마찬가지로 영양과 운동 습관이 좋지 않은 사람은 골밀도가 낮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위긴스 박사는 이 연구에 포함된 대부분의 환자가 70대이고 유럽계이기 때문에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연관성을 설명했지만 다른 인구 집단에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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