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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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에 의하면 드라이클리닝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TCE)과 파킨슨병 사이의 연관성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 의하면 로체스터 대학의 연구팀은 트리클로로에틸렌(TCE)이라는 화학 물질이 파킨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파킨슨병 저널에 게재됐다.

트리클로로에틸렌(TCE)은 드라이클리닝이나 의류 및 카펫용 얼룩 제거, 스프레이 접착제 등에 사용하는 화학 물질로 많은 양에 노출되면 현기증이나 두통, 메스꺼움, 안면마비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전 연구에 의하면 신장암, 간암, 비호지킨 림프종 등과 같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체스터 대학의 신경과 교수이자 이 연구의 주 저자인 레이 도르시 박사 연구팀은 직장이나 환경에서 화학 물질에 노출된 후 파킨슨병에 걸릴 사람들에 대한 7건의 사례 연구를 수집했다. 사례 연구에는 36세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NBA 선수 브라이언 그랜트가 포함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그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노스캐롤라이나 캠프 르준에 주둔했을 때 TCE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캠프의 상수도 시스템은 1980년대 초에 TCE로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서 연구팀은 캠프 르준에서 복무한 해군 대위 중 30년 후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한 해군 대위를 프로파일링했다. 또한 연구팀은 조지아주 방위군에서 근무했던 고 조니 아이작슨 미국 상원의원이 비행기 기름칠을 위해 TCE를 사용했다는 사실도 주목헀다. 아이작슨 상원이의원은 2015년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도르시 박사는 "현재 TCE과 파킨슨병에 대한 전 세계 문헌흔 PubMed에서 검색한 결과 26개 연구로 제한되어 있다"며 "드라이클리닝에 널리 사용되는 트리클로로에틸렌(TCE)과 퍼클로로에틸렌(PCE)의 광범위한 사용과 오염, 파킨슨병의 증가를 고려할 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7명의 사례는 기존 문헌에 추가되는 것으로 이전 최대 사례는 3명이었으며 개인이 일이나 환경을 통해 화학 물질에 노출될 수 있는 무수한 방법을 보여준다"며 "중요한 것은 대부분 수십 년 전에 발생하여 노출된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점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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