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세 이상, 외상, 퇴행성 요인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관절 주위에 인대, 힘줄, 근육 등 다양한 연부조직으로 구성된 관절주머니(이하 관절낭)에 염증성 손상과 유착이 발생되는 질환이다.
증상은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기거나 어깨 움직임이 제한되며, 특히 수면 중에 더 큰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많은 이들이 가벼운 유착성 관절낭염은 자연적으로 호전된다고 생각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료가 지연되면 관절낭의 심한 유착으로 어깨의 극심한 통증과 더불어 등이나 팔까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유착성 관절낭염 초기에는 주로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 충격파 치료, 물리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비침습적인 치료 방법으로, 수술 없이도 적용할 수 있으며, 재활 기간도 짧다. 또한, 부작용이 적고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고령자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들도 치료가 가능하여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주사치료는 주로 DNA 주사치료를 활용한다. DNA 주사는 혈관 내의 섬유아세포 같은 성장인자를 자극하여 염증을 감소시키고 손상된 조직 세포 재생을 기대할 수 있다. 어깨 주변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고 염증을 감소시켜 통증을 빠르게 감소시키는 치료법이다.
충격파 치료는 파장을 이용하여 염증 조직을 분해하고 회복을 촉진시키는 치료 방법이다. 충격파는 신경과 혈관에 대한 자극을 줄 수 있으며, 근육 조직에 대해서는 조직의 증식을 촉진시키고 염증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물리치료는 전기 자극, 초음파, 열치료 등을 이용한 물리치료로, 통증을 완화시키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착성 관절낭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고 관절의 과도한 부하를 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올바른 자세 유지와 함께 중간 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글 : 성모메트로정형외과 현낙민 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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