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가 오면 자연스럽게 치아 기능이 약해져 상실될 확률도 높아진다. 문제가 생겼을 때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다면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하루 빨리 대처해야 한다. 치아 상실을 대체하는 방법에는 브릿지, 틀니, 임플란트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각자의 장단점이 있다. 만약 음식을 씹는 힘에 신경이 쓰이고, 심미적인 걱정을 덜고 싶다면 임플란트가 적합할 수 있다.
과거에 비해 임플란트가 많이 보편화되었지만, 무조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임플란트를 고려하고 있다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기준으로 세우고, 다양한 요소들을 비교하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한다면 의료진의 실력을 가장 우선으로 봐야한다.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과 임상경험, 노하우 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여러 명의 의료진이 상주하여 협진 진료를 하고 있는지, 까다로운 케이스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더불어 임플란트에 사용되는 재료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국내외 다양한 재료 중에서도 검증된 정품을 사용하고 있는지, 정품 인증서를 확인받을 수 있는지 말이다.
임플란트 식립과정 역시 미리 확인해볼 수 있으면 좋다. 요즘은 방법이 다양해져서 디지털 컴퓨터 분석을 활용한 방법으로 안전하고, 정확한 식립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바쁜 현대인은 물론,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자 및 고령층도 부담을 덜고 식립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임플란트는 식립 과정도 중요하지만, 식립 이후의 관리가 더 중요하다. 수술의 정확도, 관리 여부 등에 따라 임플란트 수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임플란트주위염은 빈번히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예방관리법에 대해 미리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위염은 구강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잦은 음주와 흡연, 잇몸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주로 발생한다. 구강 위생관리가 불량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약 14배 정도 발병률이 높으므로 철저하게 주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꼼꼼하고 세심하게 양치질을 하고, 치간 칫솔, 치실 등 도구를 이용해 치석과 치태가 쌓이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실제로 잇몸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은 치태 세균인 경우가 많아 평소 습관이 중요하다. 구강용품 사용과 함께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수술 부위 상태와 주변 치아, 잇몸의 변화를 확인한다면 오랜 기간 임플란트 수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글 : 고르다치과의원 김현중 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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