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충남대학교병원재활의학과지성주교수,손민균교수,김영욱교수,최재은전공의
(왼쪽부터)충남대학교병원재활의학과지성주교수,손민균교수,김영욱교수,최재은전공의
뇌졸중 후 잘 발생되는 만성비염에서 피질하부에 뇌졸중 병변이 있는 환자에서 만성비염의 위험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

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지성주 교수팀(손민균 교수, 김영욱 교수, 최재은 전공의)의 공동연구논문이 신경학 분야 국제저명학술지 『Frontiers in Neurology』에 게재되었다.

이번 게재된 논문은 『뇌졸중 후 만성비염의 임상적 특징(Clinical Characteristics of Chronic Rhinitis following stroke)』을 주제로 다뤘다.

뇌졸중 후 식사 시 콧물이 많이 흐르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를 외래에서 흔히 만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뇌졸중 후 발생하는 자율신경계 이상에 의한 만성비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 뇌졸중 후 발생하는 만성비염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는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뇌졸중 환자에서 만성비염 발생이 특정 병변 부위와 관련이 있는지를 분석하여 뇌졸중 후 발생하는 만성비염의 특징을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진은 뇌졸중 후 자율신경 기능장애에 대한 자료를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했고 환자의 병변의 특징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피질하부에 뇌졸중 병변이 있는 환자에서 만성비염의 위험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위험은 또한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높았고 자율신경계 증상이 동반되었을 때 더 높았다.

지성주 교수는 “뇌졸중 후 새롭게 발생하는 만성비염 증상은 환자가 당황하고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뇌졸중 재활치료 경험이 풍부한 재활의학과 의사가 환자의 만성비염과 관련된 자율신경계 이상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증상을 개선함으로써 뇌졸중 환자의 장기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