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신설하고 기초의학 연구에 대규모 지원 선포... 첨단세포치료사업단, 초정밀의학사업단, 합성생물학사업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 4개 사업단으로 구성해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연구 지원

(왼쪽부터)가톨릭중앙의료원기초의학사업추진단간담회에서각사업단장들이질문에답하고있다.합성생물학사업단구희범단장,첨단세포치료사업단주지현단장,기초의학사업추진단민창기단장,초정밀의학사업단정연준단장,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김태민단장
(왼쪽부터)가톨릭중앙의료원기초의학사업추진단간담회에서각사업단장들이질문에답하고있다.합성생물학사업단구희범단장,첨단세포치료사업단주지현단장,기초의학사업추진단민창기단장,초정밀의학사업단정연준단장,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김태민단장
“미래의료의 기반은 기초의학이다. 연구자들에게 문을 열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해 근 미래에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기초의학 강화와 바이오신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을 신설을 앞두고, 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2021년, 향후 10년간 2000억 원을 투자해 기초의학 연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톨릭학원은 2022년 국내 최초의 실질적인 단내 내 산학연병 체계를 구축한 메디컬 융복합 허브 ‘옴니버스 파크’를 개관한 데에 이어, 올해 3월에 연구지원을 집중적으로 수행할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을 공식출범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사업을 총 책임을 맡은 민창기 사업단장(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은 “미래의료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반이 되는 기초의학 연구가 튼튼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의료원은 2021년 기초의학 활성화 발전 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재영입 활성화, 내부제도 마련, 핵심선도분야 및 도전분야 선정 등 사업단 프로젝트를 가동해 왔다”고 밝혔다.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은 △첨단세포치료사업단 △초정밀의학사업단 △합성생물학사업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 4개의 사업단으로 구성되어 미래의학에 대비한다는 전망이다.

이 4개의 사업단은 서로간의 유기적 융합을 통해 △감염병 등에 대비하기 위한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 △난치질환 및 암 치료 원천기술 개발 △AI기반 멀티모달 의료데이터 융합기술 및 뇌질환 극복, 뇌기능 기반 신기술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운영위원회·사무국 조직 등의 하드웨어를 비롯해 △특허·인물정보 검색시스템 △인재발굴위원회 △국내 최대 의료 빅데이터 통합 연구 플랫폼 CMC nU CDW(Clinical Date Warehouse) 등의 소프트웨어까지 다양한 인프라를 결합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기초의학 연구 인프라 구축은 물론 기초의학 리더에 대한 안정적인 연구여건 조성과 지원, 실험연구 장비 및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세계적인 빅 스타 연구자 스카우트 및 미래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번 사업은 단일 기관이 진행한 기초의학의 육성·발전을 위한 프로젝트 중 역대 가장 큰 조직 구성과 자금이 투자되었다. 그간 국내 의료계에서 기초의학 연구 및 이공계 융합 연구의 필요성이 지적되어 왔으나 지속적인 연구 투자와 인력수급 등의 문제로 가시적인 성과에 이르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업단은 1년에 70억원의 비용을 우선 투자하며 장기적으로 10여년 간의 중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지속적인 투자해, 신약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4개 사업단에서는 각 4~5명 전담연구원의 인건비를 자체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재발굴위웜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인재를 발굴 채용할 예정이다.

민창기 단장은 “기초과학 차원에서의 의학연구는 수많은 과학적 요소들을 개발하고 검증하는데 가장 바탕이 되는 역할을 하지만, 의료현장에서 자체적으로 이를 실현하는데 까지 완성도를 높이기는 쉽지 않다”며 “융합연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미래의학 발전을 위한 필수조건이고, 이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단이 분야별 경계를 넘는 통합과 융합을 통해 인류건강 증진의 울창한 숲을 이룰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은 오는 2월 8일(수) 옴니버스 파크 컨벤션홀에서 기초의학사업추진단 비전선포식(부제 : CMC PENTAS Project_Plant Excellent seeds with New Thinking and Advanced Start.)을 개최하며 기초의학사업단의 비전과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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