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심장 협회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 식사 빈도와 크기는 먹는 시간보다 체중 증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간헐적 단식으로 하루 중 특정 시간에 식사를 제한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사람들이 살을 빼는 데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에는 3개의 다른 의료 시스템에서 모집한 547명의 참가자가 참여했다. 연구원들은 전자 건강 기록과 Daily24라고 불리는 모바일 앱 사용을 통해 참가자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참가자들은 언제 먹었는지, 식사량, 잠든 시간, 일어난 시간 등을 기록할 수 있었다.
기록된 각 식사에 대해 참가자들은 식사량을 500칼로리 미만(소량), 500~1,000칼로리(중량), 1,000칼로리 이상(대량)으로 추정했다.
웬디 베넷 박사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개 의료 시스템의 참가자들은 이 앱을 6개월 동안 사용했고 우리는 앱 데이터와 설문 데이터를 전자 건강 기록과 연결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베넷 박사는 "참가자들의 총 식사 시간, 기상과 취침 시간, 마지막 식사와 취침 시간 사이의 관계를 약 6년 동안의 체중 변화와 함께 분석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그 날의 첫 식사부터 마지막 식사까지의 시기가 몸무게 변화와 관련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들은 더 자주, 더 많은 식사를 하는 것이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웬디 베넷 박사는 "주요 임상적 의미는 식사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시간 경과에 따른 체중 증가를 감소시키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 많은 중간 혹은 많은 양의 식사를 하는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다. 그리고 더 적은 양의 식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그들은 분석 중 일부에서 기상 후 더 빨리 먹고 마지막 식사와 잠자리에 드는 시간 사이에 더 긴 시간을 갖는 것이 체중 증가와 더 적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캐서린 손더스 박사는 "더 흥미로운 것은 기상부터 첫 식사까지의 시간이 짧고 마지막 식사부터 수면까지 시간이 길수록 체중 증가를 덜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하루 일찍 먹는 것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는 간헐적 단식이 효과적이거나 효과적이지 않다는 모든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고려해야 할 몇 가지 한계점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