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3년 임기 시작, 전임 병원장 퇴임이후 10개월간 직무대행 맡아와... “중증질환 진료 강화와 필수의료체계 안정적 유지에 최선”

부산대병원정성운신임원장
부산대병원정성운신임원장
부산대병원의 신임 원장에 흉부외과 정성운 교수가 임명됐다. 이로써 10개월간 이어지던 부산대병원의 수장 공석사태가 마무리 됐다.

부산대병원은 교육부가 18일 흉부외과 정성운 교수를 제28대 부산대병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일부터 2026년 1월 19일까지 3년간이다.

국립대병원인 부산대병원의 수장 자리는 이사회의 투표를 거쳐 결정된 최종후보 중 1명을 교육부장관이 임명한다. 병원은 전임 이정주 병원장의 퇴임을 앞두고 지난해 2월 병원장 공모 절차에 들어가고 그 해 3월 열린 이사회에서 심혈관흉부외과 이영대 교수와 정성훈 교수가 최정 후보로 교육부에 추천되었다.

문제는 당시가 정권 교체시기여서 신임 교육부장관 취임 이후로 병원장 임명을 미뤄야했는데, 그것이 10개월이나 이어진 것이다.

이에 정관에 따라 진료처장(부원장)을 맡고 있던 정성운 교수가 지난해 4월부터 지난해 4월부터는 병원장 공석으로 약 10개월 동안 병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오다 지난 18일 교육부로부터 원장 임명을 공식 통보 받았다.

신임 정성운 병원장은 부산 출생으로 1988년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대병원에서 흉부외과 과장, 홍보실장, 진료처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대외활동으로는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대외협력실장과 흉부외과 주임교수, 대한흉부외과학회 고시위원장, 대한중재혈관외과학회 회장, 부산시의사회 부회장, 법무부 국가배상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정성운 신임 병원장은 “동남권 대표 의료기관이자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중증질환 진료를 강화하고, 지역의 필수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부산대병원은 의료질 평가와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만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운 신임 병원장의 취임식은 2월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