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이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침에 따른 정의를 따르자면 “3차원 모델 데이터를 이용하여 소재를 적층하여 3차원 물체를 제조하는 프로세스”이다. 기본적으로 재료를 자르거나 깎아 생산하는 절삭가공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ISO/ASTM의 공식 명칭은 “Additive Manufacturing(AM)”으로 정의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메틱쓰리디, 로킷헬스케어, 클리셀, CG바이오 등 주요 4개사가 발표에 나선다.
이번 세미나는 오송의 대표 의료기기 기업인 메타바이오메드 백명현 소장이 좌장을 맡아서 3D프린팅의 가능성과 한계점 및 발전방향을 이야기하게 된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금속 3D 프린팅 기술기반 의료기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메틱쓰리디 권영삼 대표이사가 발표에 나선다. 메틱쓰리디는 우주 항공 분야 금속 3D 프린팅 회사인 쎄타텍의 자회사로서 2015년 설립되었으며, 정형외과용 의료기기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3D 바이오 프린팅과 AI를 활용한 만성창상 및 골관절염 치료 기술’이라는 주제로 로켓헬스케어 구자겸 사장이 발표한다. 구자겸 사장은 3D 바이오 프린팅과 AI를 활용한 Just-in-time surgery system으로 글로벌 상용화에 성공한 플랫폼 기술을 소개하게 되며, 자가 기반 재료를 이용하여 안전성을 확보하고 기존 치료대비 뛰어난 효용성 및 가격경쟁력으로 당뇨발, 피부암 등에 대해 다수의 글로벌 SCI급 논문 게재 및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골관절염 및 만성신부전에 대한 임상 및 상용화에 대한 진행 상황도 소개한다.
세 번째 주제발표는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 혁신 트렌드와 재생의료 활용 전망"이라는 주제로 클리셀 강민혁 수석연구원이 발표에 나선다. 이번 발표에서는 클리셀 회사 개요 및 자체 개발 3D바이오프린터(U-FAB Master, U-FAB Activo)의 주요 기능 및 강점을 소개한다. 또한, 저점도 생체소재 출력 프로세스 및 장점과 함께 인공 피부 및 연골 출력 사례를 소개하는 등 현재 기술의 한계점 및 향후 기술 발전 방향 전망을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다. 클리셀은 TPC메카트로닉스에 3D 바이오 프린터 'U-FAB나노(Nano)'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상용화에도 적극적이다.
마지막으로 "세라믹/고분자 복합소재를 활용한 3D 프린팅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라는 주제로 CG BIO 유미영 센터장이 발표에 나선다. 유미영 센터장은 국내 개발된 원천소재인 BGS-7과 PCL을 사용한 복합소재 3D 프린팅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를 소개한다. 현재 두 악안면 부위에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 안면의 형상을 복원할 뿐 아니라, 주위 뼈와 긴밀하게 결합하므로 초기 이식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기적으로 인체 전 영역의 뼈 조직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2023년 상지(팔 및 손가락뼈)의 골 결손부를 대체하는 목적으로 임상 실증을 하고 범용화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의료기기산업 종사자와 관련자들에게 3D 프린팅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의료기기산업이 고도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마련되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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