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병원전경
베스티안병원전경
베스티안재단은 교육부 RIS사업을 수행중인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와 정밀의료·의료기기사업단과 혁신의료기기살롱의 후원으로 ‘의료기기 관점에서의 3D 프린팅’이라는 주제로 국내 주요 3D 프린팅 업체를 초청하여 제13회 의료기기 혁신 세미나를 오는 17일 오후 2시에 베스티안병원(오송)에서 개최한다. 코로나를 고려하여 비대면 세미나 참관도 가능하다.

3D 프린팅이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침에 따른 정의를 따르자면 “3차원 모델 데이터를 이용하여 소재를 적층하여 3차원 물체를 제조하는 프로세스”이다. 기본적으로 재료를 자르거나 깎아 생산하는 절삭가공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ISO/ASTM의 공식 명칭은 “Additive Manufacturing(AM)”으로 정의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메틱쓰리디, 로킷헬스케어, 클리셀, CG바이오 등 주요 4개사가 발표에 나선다.

이번 세미나는 오송의 대표 의료기기 기업인 메타바이오메드 백명현 소장이 좌장을 맡아서 3D프린팅의 가능성과 한계점 및 발전방향을 이야기하게 된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금속 3D 프린팅 기술기반 의료기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메틱쓰리디 권영삼 대표이사가 발표에 나선다. 메틱쓰리디는 우주 항공 분야 금속 3D 프린팅 회사인 쎄타텍의 자회사로서 2015년 설립되었으며, 정형외과용 의료기기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3D 바이오 프린팅과 AI를 활용한 만성창상 및 골관절염 치료 기술’이라는 주제로 로켓헬스케어 구자겸 사장이 발표한다. 구자겸 사장은 3D 바이오 프린팅과 AI를 활용한 Just-in-time surgery system으로 글로벌 상용화에 성공한 플랫폼 기술을 소개하게 되며, 자가 기반 재료를 이용하여 안전성을 확보하고 기존 치료대비 뛰어난 효용성 및 가격경쟁력으로 당뇨발, 피부암 등에 대해 다수의 글로벌 SCI급 논문 게재 및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골관절염 및 만성신부전에 대한 임상 및 상용화에 대한 진행 상황도 소개한다.

세 번째 주제발표는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 혁신 트렌드와 재생의료 활용 전망"이라는 주제로 클리셀 강민혁 수석연구원이 발표에 나선다. 이번 발표에서는 클리셀 회사 개요 및 자체 개발 3D바이오프린터(U-FAB Master, U-FAB Activo)의 주요 기능 및 강점을 소개한다. 또한, 저점도 생체소재 출력 프로세스 및 장점과 함께 인공 피부 및 연골 출력 사례를 소개하는 등 현재 기술의 한계점 및 향후 기술 발전 방향 전망을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다. 클리셀은 TPC메카트로닉스에 3D 바이오 프린터 'U-FAB나노(Nano)'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상용화에도 적극적이다.

마지막으로 "세라믹/고분자 복합소재를 활용한 3D 프린팅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라는 주제로 CG BIO 유미영 센터장이 발표에 나선다. 유미영 센터장은 국내 개발된 원천소재인 BGS-7과 PCL을 사용한 복합소재 3D 프린팅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를 소개한다. 현재 두 악안면 부위에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 안면의 형상을 복원할 뿐 아니라, 주위 뼈와 긴밀하게 결합하므로 초기 이식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기적으로 인체 전 영역의 뼈 조직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2023년 상지(팔 및 손가락뼈)의 골 결손부를 대체하는 목적으로 임상 실증을 하고 범용화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의료기기산업 종사자와 관련자들에게 3D 프린팅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의료기기산업이 고도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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