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스메디컬의원권민연원장
유로스메디컬의원권민연원장
전립선비대증으로 고통받는 중장년층 사례가 많다. 전립선의 비정상적인 세포 활동이 이뤄져 점차 증식하여 요도를 압박해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것이 바로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비대증이 나타날 경우 수시로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자주 방문하게 된다. 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큰 불편으로 여겨지기 마련이다. 게다가 소변을 본 이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이 두드러진다. 소변이 참기 어려울 만큼 긴박한 상태가 지속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많다. 숙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장시간 회의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 역시 부지기수다.

뿐만 아니라 소변 줄기가 자주 끊어지는 경험도 하기 마련. 이는 중장년층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전립선비대증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환자 대다수가 고령층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노화와 관련 있을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다. 이외에 가족력, 남성호르몬 분비 변화 등도 전립선비대증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고통이 큰 만큼 조속히 정밀 검사를 시행한 후 치료에 나서는 것이 필수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는 이들이 많다. 혈관이 대거 모여 있는 전립선 특성 상 출혈 걱정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 치료 시 소변검사,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검사,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 등을 시행한 후 전립선 비대 조직을 분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때 피막을 따라 전립선 비대 조직을 박리한 다음 이를 통째로 분리하는 과정이 이뤄진다. 여기에 전립선 조직 주변 혈관을 지혈하는 과정이 필수다. 비대 조직에 연결되어 있던 혈관으로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피막을 따라 박리하면서 출혈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이때 의료진의 숙련도 그리고 풍부한 임상경험이 핵심이다. 즉, 숙련된 의사라면 전립선 비대 조직 주변의 손상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박리할 수 있다.

상기해야 할 점은 전립선비대증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 경우 전립선결찰술인 유로리프트를 고려할 수 있다. 이는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 좌우를 간단하게 고정하여 묶어 요도를 넓히는 수술 방법이다. 다만 수술 전 전립선 비대 조직의 크기 및 위치 등을 정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환자 개개인의 불편함 자각 여부를 세밀하게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유로스메디컬의원 권민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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